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연패의 늪에 빠진 NC…5연패

  • 기사입력 : 2022-07-12 22:50:25
  •   
  • 100억 타자 박건우가 돌아왔지만, NC가 두산에 패배하며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NC 다이노스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11로 졌다.

    이날 선취점은 NC양의지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1회 박민우가 출루에 성공한 뒤, 2루까지 훔쳐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권희동과 미티니가 좌익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양의지의 타구가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며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NC의 기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신민혁이 2회초 1사 1, 2루에 두산 김대한에게 3점포를 얻어 맞아 1-3로 역전 당했다. 이후 3회에도 신민혁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김재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격차가 벌어졌다.

    스코어 1-4, 3점차 상황에서 NC는 3회말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선두 타자 김주원이 두산 곽빈의 3구 149㎞ 속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 뒤로 날려 보냈다. 추격을 시작한 NC는 1사 후 권희동의 솔로포가 더해지며 3-4, 한 점차로 두산의 뒤를 바짝 쫓았다.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NC 김주원이 3회 홈런을 친데 이어 6회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이끌어냈다./NC다이노스/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NC 김주원이 3회 홈런을 친데 이어 6회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이끌어냈다./NC다이노스/

    6회말 NC는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출루에 성공한 뒤, 이명기의 번트 안타와 박준영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대량 득점 기회를 잡은 NC는 오영수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든 후 1사 2, 3루에 김주원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6-4,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NC는 7회 1사 1, 2루에 박건우의 강한 땅볼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에 잡혔지만, 송구 실책으로 선행 주자가 홈을 밟으며 한 점 더 달아났다.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복상에서 돌아온 박건우가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맹활약을 펼쳤다./NC다이노스/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두산 경기, 복상에서 돌아온 박건우가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맹활약을 펼쳤다./NC다이노스/

    경기 초반 홈런 두 방으로 점수를 내줬던 NC는 8회 큰 한방에 당했다. NC는 이날 4회부터 불펜진을 빠르게 가동해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3이닝 4실점을 기록한 선발 신민혁 이후 4회부터 김진호(1이닝)와 임정호(1과 3분의 1이닝), 김시훈(1과 3분의 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8회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이 1사 1, 2루에 두산 김재환에게 3점포를 허용해 기울어졌던 승부가 다시 맞춰졌다. 역전 위기에 원종현을 대신해 김영규가 나서 8회, 9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말,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결정 짓지 못했던 NC는 연장 11회에 결국 무너졌다. 2사 만루 위기에서 하준영이 두산 페르난데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바뀐 투수 한재승 마저 상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무릎을 꿇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