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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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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터진 방망이, 속 터진 4연패

NC, 구창모 호투에도 타선 불발
키움 선발에 꽁꽁 묶여 0-2 패배

  • 기사입력 : 2022-07-11 08: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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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의 토종 에이스가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이로써 NC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NC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NC는 구창모가 선발로 나서 키움 에이스 안우진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구창모는 2회와 4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며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이후 5회말 2사 2, 3루 위기를 직면했지만, 키움 송선문을 2루 정면 땅볼로 처리하며 또 한번의 위기를 넘겼다.

    0의 팽팽한 균형은 구창모가 내려간 6회에 무너졌다. 구창모는 6회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어진 타자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루에 김진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김진호가 상대 이주형에게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두 타자에게 연속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0-2로 격차가 벌어졌다. 추가 실점 위기에 NC는 불펜진을 다시 가동해 김영규를 내보냈다. 마운드에 오른 김영규는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삼진과 3루 직선타구를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0-2로 뒤쳐진 상황에서 NC의 타선은 키움 안우진에게 제압 당했다. NC는 6회까지 단 한개의 안타에 그치며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7회 2사 후 양의지가 안타를 뽑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이어진 천재환이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이후에도 NC는 안우진에게 꽁꽁 묶이는 등 무력하게 패배했다.

    한편 NC는 이날 경기에 앞서 엔트리를 대거 조정했다. NC는 내야수 박석민, 노진혁, 포수 김응민, 투수 송명기, 류진욱, 박동수를 말소했다. 대신 투수 임정호, 한재승, 이우석, 내야수 최우재, 오영수, 포수 박대온를 콜업했다. 베테랑들의 활약이 NC로서는 뼈아팠다.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박석민이 0.156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장 노진혁도 타율 0.243으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전날 경기에서 1회 키움 이정후의 뜬공을 놓치며 선제점을 내주는 등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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