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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처리 불만 경찰서 흉기난동 통영 40대 체포

  • 기사입력 : 2022-07-06 21: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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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 처리 과정에 불만을 품고 경찰서에서 흉기로 위협하며 난동을 부린 40대가 테이저건에 맞아 붙잡혔다.

    통영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40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55분께 통영경찰서 현관 앞에서 술에 취해 상의를 벗은 채 집에서 챙겨 온 흉기와 깨진 소주병을 양손에 들고 “한 명은 죽는다”라며 경찰서 당직 경찰과 인근에서 출동한 지구대 경찰 2명 등 경찰관 3명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흉기로 경찰관을 찌르려는 행동을 보이자 A씨 등 쪽으로 테이저건을 1발 쏴 제압했다. A씨가 난동을 부린지 5분 만이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휴대전화가 해킹됐다’, ‘휴대전화 명의가 도용됐다’는 이유로 3차례 경찰에 진정과 고소 등을 통해 신고했지만, A씨는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경찰은 모두 종결처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고소한 사건은 내용이 막연하고 망상으로 추정되는 등 파악이 불가능한 고소여서 제대로 된 형태의 고소나 진정이라고 보기 힘든 사건이었으며 고소를 접수해 수사했지만 피의자 불출석, 연락두절, 가택방문 시 소재불명 등 사유로 각 종결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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