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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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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 내년 경남 현안 국비 확보 ‘정치력’ 보여줄까

‘7조4000억 확보’ 본격 행보 주목
6일 국회의원 모임서 협조 요청… 9일 시도지사 예산협서 지원 건의

  • 기사입력 : 2022-07-05 21: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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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취임 초기부터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윤석열 정부가 예산 절감을 공언한 가운데 ‘CEO형 행정전문가’를 자처하는 박 지사가 도내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에 어떤 정치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또, 민선 8기 도정과제와 연계한 국비사업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5일 김해의 한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5일 김해의 한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경남도/

    박 지사는 6일 서울에서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국비 확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하종목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해당 모임에 참석해 내년도 주요 사업 국비 반영을 요청하고, 도정 주요 현안 추진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임에는 지역 국회의원 12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사는 이어 9일에는 경제부총리와의 시도지사 예산 협의회에 참석해 도 주요 핵심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예산협의회를 앞두고 민선 8기 도정과제 및 사업을 재검토해 도의 역점사업 등을 재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지사는 지난 4일 열린 도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내년도 국비 예산확보 관련 정부에서 재정 지출을 줄이면 과거보다 국비 확보가 어려워지고 몇 배의 노력을 해야 예년 수준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주중에 국회의원 간담회와 정부와 간담회를 통해 도의 입장에서 꼭 해야 할 사업들에 대해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 4월 내년도 국비 확보액을 7조4000억원으로 설정하고, 국고예산으로 7조5890억원을 신청했다. 지난달 28일 기획재정부에서 개최된 2022년 지방재정협의회에서는 10대 주요 사업으로 △진해신항(1단계) 건설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신규) △극한 소재 실증연구 기반 조성(신규)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계속)·디지털 가야역사문화공원(신규) △국립 양식 사료연구소 설치(신규) △양산 신기~유산 국가지원지방도 건설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 건설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신규) △ 굴 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신규) △섬진철교 재생사업(신규) 등을 내세웠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018년 국비 4조5666억원 확보 이후 2019년 5조410억원, 2020년 5조888억원, 2021년 6조5637억원, 2022년 7조2200억원으로 매년 10% 이상 늘어난 국비를 확보했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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