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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청소년·지적 장애인 유인 범죄 동원 일당 5명 검거

  • 기사입력 : 2022-07-05 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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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동부경찰서는 10대 가출 청소년과 지정장애인을 유인해 범죄에 동원한 혐의(사기 및 폭행 등)로 20대 A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3명을 재감인·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SNS를 통해 “돈도 벌 수 있고, 숙식도 제공한다”며 글을 게시해 가출한 10대 청소년 및 지적장애가 있는 가출인을 유인했다. 이후 그들 명의의 계좌·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 뒤 게임 아이템이나 휴대전화 등 판매 사기를 저질러 100여명에게 1900여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범행 대화 사진./마산동부경찰서/
    범행 대화 사진./마산동부경찰서/

    이들은 또 사기 범죄에 가담한 지적장애 가출인을 이용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자 버려두고 달아났고, 이 가출인이 범행 사실을 SNS에 알리자 김해 인근으로 유인해 집단 폭행을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서로 가명으로 부르거나, 피해금의 출금을 가출인을 시켜 인출하게 하는 등 범행 은폐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사건 외에도 A씨 등에 의한 다른 범죄 피해자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를 빙자해 계좌를 요구하거나 활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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