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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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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반대’ 도내 경찰 삭발식·1인 시위 돌입

24개 경찰직장협, 릴레이 투쟁 예정
“중립성 훼손되고 외압 도구될 것”

  • 기사입력 : 2022-07-04 2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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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경남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등 경찰직장협의회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며 삭발식과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6월 28일 4면 ▲행안부 내 ‘경찰국’ 이르면 다음 달 신설 )

    경남 24개 경찰직장협의회는 4일부터 14일까지 출·퇴근 시간대 각 경찰서 앞과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인다.

    주동희 양산경찰서 직장협의회장(맨 오른쪽) 등 4개 경찰서 직협회장들이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경찰국’ 신설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한 뒤 삭발하고 있다./주동희 양산서 직협회장/
    주동희 양산경찰서 직장협의회장(맨 오른쪽) 등 4개 경찰서 직협회장들이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경찰국’ 신설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한 뒤 삭발하고 있다./주동희 양산서 직협회장/

    시위 첫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려 주동희 양산경찰서 직장협의회장 등 4명이 삭발 시위를 했다. 직협에서는 5일부터 정부세종청사 행안부 앞에서 전국 단위경찰서 직협회장 등이 하루 3명씩 삭발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남 24개 경찰직장협의회는 “이번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 권고안은 허울뿐인 경찰 비대화 논리로 국가경찰위원회의 실질화를 통해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안전부를 통해 정권이 직접 경찰을 지휘하겠다는 것”이라며 “경찰국을 부활시키면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고 외압의 도구로 사용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모든 사안은 사회적 논의와 합의를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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