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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톰 친구- 이종구(김해본부장)

  • 기사입력 : 2022-06-26 20: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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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영화팬들에게 ‘톰 아저씨’, ‘톰 형’으로 불리는 톰 크루즈 주연 영화 ‘탑건: 매버릭’이 국내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탑건: 매버릭’은 승진을 하여 해군 제독이 됐거나 아니면 전역을 할 나이에 만년 대령으로 전투기를 몰고 있는 전설적인 조종사 매버릭(톰 크루즈)이 탑건 훈련소 교관으로 돌아와 후배들과 함께 펼치는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로, 1987년 ‘탑건’ 이후 35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다.

    ▼톰 크루즈는 이번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지난 19일 자신과 함께 공동 제작자인 제리 브룩하이머를 비롯해 출연 배우 마일스 텔러, 글렌 파월, 제이 엘리스, 그레그 타잔 데이비스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벌써 10번째 우리나라를 방문했지만 이번에 국내 팬들과 만나서는 “내년 여름에도, 그다음 여름에도 아름다운 문화를 갖고 있는 이 나라, 한국에 올 것이다. 30번도, 40번도 오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962년 7월 3일 생인 톰 크루즈는 일주일만 지나면 환갑이다. 그도 세월을 거스를 수 없는 지 얼굴에 나이티가 완연하다. 그런데도 너무 멋지다. 그의 얼굴에서는 아직 ‘탑건’에서 20대의 패기 넘치던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 대위의 모습이 비친다. 또 ‘컬러 오브 머니’(1987년 개봉)의 ‘빈센트 로리아’, ‘레인맨’(1989년 개봉)의 ‘찰리 배빗’, ‘칵테일’(1990년 개봉)의 ‘브라이언’, ‘폭풍의 질주’(1990년 개봉)의 ‘콜 트릭클’ 모습도 아직 보인다.

    ▼톰 크루즈의 또다른 대표작품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다. 1996년 1편 이후 벌써 7편까지 제작됐으며 올해 8편, 내년 9월 개봉이 예정돼 있다. 그래서 그는 국내 팬들에게 내년과 후내년에도 한국에 오겠다고 한 모양이다. ‘탑건: 매버릭’에서 상대 배우가 매버릭에게 “그런 표정 짓지마” 하는 대사가 자주 등장한다. 그만큼 그의 미소가 멋지기 때문이다. 벌써 ‘톰 친구’의 다음 영화가 기대된다.

    이종구(김해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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