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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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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ON- 뭐하꼬] 김해 회현연가서 아이랑 치즈·피자 만들기

나만의 레시피로… 동심 늘리고 행복 토핑하세요!

  • 기사입력 : 2022-06-16 22: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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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링치즈, 뜨거운 물에 치즈 불려 부드럽게 반죽해 조금씩 잡아 당기며 만들어

    치즈크러스트 피자, 도우에 버섯·옥수수·피망·치즈 등 나만의 토핑

    김해 회현연가 치즈·피자 체험관 아동·가족 등 대상 최대 100여명 수용 가능

    체험 3개 코스 중 김수로왕코스는 1인당 120g 치즈·18㎝ 피자만들기 과정 제공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회현연가의 치즈·피자 체험관이 지난 5월 1일 문을 열었다. 이곳은 김해시 가야의길 20(봉황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 864㎡ 규모에 치즈·피자체험관과 치즈레스토랑, 치즈유가공실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회현연가협동조합은 마을공동체사업 지원, 소아암·난치병 아동 치료비 지원, 빈곤아동 체험프로그램 지원, 청년파일럿사업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20년 11월 설립됐다. 지역 특산물 장군차와 산딸기와인으로 천연 발효 유산균을 배양해 김해 토종균 치즈 개발에 성공했다. 김해 장군차의 유산균 ‘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러스(Streptococcus thermophilus)’와 김해 산딸기 와인의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퍼멘텀(Lactobacillus fermentum)’은 김해 사람들이 이어오고 함께 나누었던 전통적 가치가 드높은 토종균이다. 이 토종균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치즈를 연구하면서 회현연가에서는 ‘김해치즈’라고 이름을 붙였다. 지난해 11월 만들어진 회현연가에서는 이 김해 토종균주를 활용한 치즈와 요구르트를 생산하고 판매하기에 이르고 있다. 지난 14일 가족과 함께 이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치즈·피자 만들기 과정을 체험했다.

    김해 치즈스토리 전경
    김해 치즈스토리 전경
    김해 치즈스토리
    김해 치즈스토리

    ◇나만의 맛있는 피자와 치즈를 만들 수 있다= 아내와 아들은 피자와 치즈를 매우 좋아한다. 그런데 피자와 치즈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곳이 가까운 김해에 최근 문을 열었다는 소식에 귀가 솔깃해졌다. 그렇게 폭풍 검색을 한 끝에 김해 봉황동의 회현연가 치즈스토리를 찾았다. 아내는 아들과 함께 직접 피자와 치즈를 만들기로 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했다. 사실 개인 체험은 주말에만 운영한다고. 하지만 취재를 위해 양해를 구하고 이날 예약된 다른 단체팀과 같이 체험하기로 하고 시간에 맞춰 우리 가족은 ‘회현연가 김해치즈스토리’로 향했다.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건물부터 눈에 확 들어온다. 치즈·피자 등의 콘셉트에 맞게 대형 치즈 모양의 조형물이 주차장 입구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니 치즈와 피자의 풍미가 느껴진다. 아내와 아들은 벌써부터 기분이 들떠있다. 아들은 혼자 체험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는지 친구도 데려왔다. 복도의 한쪽 벽면에는 치즈에 대한 설명이 담긴 액자가 줄줄이 걸려 있다. 또 아이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자리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어 시민들이 요리를 즐기면서 대화를 하고 있었다. 문을 연 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상쾌한 분위기다. 이어 들어가 본 체험관의 내부는 벽면과 바닥, 테이블이 치즈의 색깔을 연상케 하는 듯 온통 노란색이다.

    김해 회현연가 치즈스토리 치즈·피자 체험관에서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피자를 만들고 있다.
    김해 회현연가 치즈스토리 치즈·피자 체험관에서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피자를 만들고 있다.

    ◇똥손? 걱정마시라. 피자와 치즈 쉽게 만들 수 있다= 이날 우리는 풀코스모스지역아동센터(김해 삼계동) 아이들과 함께 체험에 동참했다. 아이들은 곧 피자와 치즈를 만들 생각에 모두 싱글벙글이다. 예약제로 운영이 되는 만큼 재료는 이미 자리마다 미리 준비가 돼 있었다. 이윽고 선생님이 나와 김해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치즈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바로 피자를 만들기 위한 안내에 들어갔다.

    각자 테이블에는 귀여운 반죽 도우와 모짜렐라 치즈, 스트링치즈 그리고 각종 토핑재료가 준비돼 있다. 먼저 도우를 골고루 펴기 시작했다. 손을 깨끗하게 씻고 체험을 진행하는데 아이들은 손에 닿는 촉감을 좋아했다. 참고로 아동용 비닐장갑이 준비돼 있어서 비닐장갑을 끼고 체험을 진행해도 된다.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도우를 팬 가장자리로 펼친 후 스트링 치즈를 도우 가장자리에 자리잡게 한다. 치즈크러스트 피자를 만드는 과정이다. 이어 피자소스도 구석구석 꼼꼼하게 발라주고, 모짜렐라치즈도 골고루 뿌려준다. 버섯, 올리브, 옥수수, 피망, 방울토마토, 양파 등 각종 토핑도 많이 들어가니 맛이 없을 수가 없어 보인다. 한쪽에서는 토핑을 하면서 귀여운 얼굴을 만들기도 했다. 그렇게 토핑까지 마무리 되면 피자는 오븐으로 직행.

    김해 회현연가 치즈스토리에서 아이들이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해 회현연가 치즈스토리에서 아이들이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해 회현연가 치즈스토리에서 아이들이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해 회현연가 치즈스토리에서 아이들이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해 회현연가 치즈스토리에서 아이들이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해 회현연가 치즈스토리에서 아이들이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해 회현연가 치즈스토리에서 아이들이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해 회현연가 치즈스토리에서 아이들이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해 회현연가 치즈스토리에서 아이들이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해 회현연가 치즈스토리에서 아이들이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해 회현연가 치즈스토리에서 아이들이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해 회현연가 치즈스토리에서 아이들이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피자가 오븐에서 익어가는 동안 이제 치즈 만들기 실습이다. 스트링치즈 만들기 체험으로 치즈 덩어리와 함께 약간의 소금, 뜨거운 물이 제공됐다. 뜨거운 물에 치즈를 잠시 불린 후 아이들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부드럽게 반죽을 하면서 동그란 모양을 만들었다. 이후 치즈를 잡고 조금씩 당겼다. 100% 자연치즈로 만드는 것이라서 그런지 탱글탱글한 치즈가 쭈욱 잘 늘어났다. 아이들은 이 모습에 신기하다는 듯 서로 보면서 웃음이 멈출 줄 모른다. 이어 도너츠 모양으로 만든 후 조물거리면서 늘리는데 이게 바로 찢어먹는 스트링치즈라고 한다. 그 자리에서 바로 먹기도 하고, 길게 늘인 치즈를 가위로 잘라 각자 받은 상자에 골고루 담아 집에 가져가서 먹을 거라고 아이들은 아우성이다.

    김해 치즈스토리
    체험을 하던 한 아이가 자신이 만든 치즈를 맛보고 있다.

    그러던 사이 벌써 피자가 다 구워져 나오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피자를 보면서 또 한번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렇게 체험을 진행하니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 소요됐다. 피자만 만드는 코스로는 최소 2인에서 최대 4인까지 체험이 가능하다. 큰 피자를 여러명이 같이 만들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자신만의 피자를 직접 만드는 코스도 있다. 어쨌든 아이들은 이날 체험에 매우 만족해 했다. 아들과 같이 따라온 친구, 아내도 모처럼 아들과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치즈와 피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치즈와 피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민의 인심도 느낄 수 있어= 이 체험관은 아동, 청소년, 가족 등을 대상으로 최대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체험객들은 주어진 재료로 직접 도우를 반죽하고 나만의 레시피로 토핑하는 등 피자 만들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치즈·피자 체험코스는 김수로왕코스, 허왕옥코스, 봉황대코스로 구성되며, 대표 코스인 김수로왕 코스는 1인당 120g의 스트링치즈와 18㎝의 피자만들기 과정을 제공하며, 체험에 소요되는 시간은 30~60분 정도로 이용요금은 개인(2인 이상) 2만4000원, 단체(25인 이상) 2만2000원이다. 체험을 진행했던 이강이 체험사는 “치즈·피자 체험관은 마을공동체 육성의 일환으로 치즈제조 교육과 체험진행 교육을 받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운영한다”며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매일 50여명 이상의 단체 체험이 예약이 밀려있다.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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