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고 단체전 우승
이은수·황주하 두 체급 석권

경남정보고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충청북도 증평군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3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일 펼쳐진 고등부 단체전에서 경남정보고가 송곡고(서울특별시)와 결승에서 만나 4-1로 승리했다.

지난 9일 ‘제23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경남정보고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대한씨름협회/

경남정보고는 경장급(70kg 이하) 박수환을 시작으로 소장급(75kg 이하) 이은수, 청장급(80kg 이하) 이용수가 내리 점수를 따내며 3-0으로 앞서갔다. 이어진 용장급(85kg 이하) 경기에서 황주하(경남정보고)가 김준태(송곡고)를 상대로 한 점을 내줬지만, 용사급(90kg 이하) 김남우(경남정보고)가 ‘들배지기’와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최종 스코어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남정보고는 앞서 열린 고등부 개인전에서도 소장급(75kg 이하) 이은수와 용장급(85kg 이하) 황주하가 두 체급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은수(경남정보고)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올 시즌 4관왕(4월 시도대항, 4월 선수권, 5월 학산김성률장사배, 6월 증평인삼배)을 달성했다.

창원특례시청 김태우·이민섭
일반 개인전 청장·용사급 정상

경남대학교 정택훈·윤희준
대학 개인전 청장·장사급 우승

이 외에도 경남 씨름 선수들은 일반부와 대학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일반부 개인전에서도 창원특례시청 김태우와 이민섭이 청장급(85kg 이하)과 용사급(95kg 이하)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도 결승까지 진출했던 창원특례시청은 증평군청(충청북도)와 팽팽한 맞대결을 펼쳤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창원특례시청 김태우

창원특례시청 이민섭

대학부 개인전에서는 경남대학교 정택훈과 윤희준이 청장급(85kg 이하)과 장사급(140kg 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대 정택훈

경남대 윤희준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