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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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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153승으로 단독 3위…kt 고영표 무사사구 완봉승

'김민식 8회 결승 3루타' SSG 이틀 연속 승리
두산은 난타전 끝에 LG에 역전승하고 5위 탈환
연장 11회 4득점 '빅이닝' NC, 삼성 꺾고 4연승

  • 기사입력 : 2022-06-11 21: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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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잡았다.

    KIA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5-2로 재역전승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회까지 6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서울=연합뉴스) KIA 양현종이 11일 광주 키움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KIA 양현종이 11일 광주 키움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키움 안우진이 11일 광주 KIA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키움 안우진이 11일 광주 KIA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승리로 시즌 6승(2패)째를 챙긴 양현종은 프로 통산 153승으로 팀 레전드 선배인 이강철 현 kt wiz 감독(152승)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다승 단독 3위가 됐다.

    이제 양현종 앞에 있는 선수는 정민철 현 한화 이글스 단장(161승)과 송진우(210승) 둘뿐이다.

    양현종은 8승만 더하면 정민철 단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사실 양현종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1회부터 2사 1, 2루 위기를 맞은 양현종은 김혜성의 투수 강습 타구에 정강이를 맞고도 꾹 참고 1루에 송구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절뚝이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팀 공격마다 타구에 맞은 곳을 얼음찜질할 정도로 정상적인 몸 상태는 아니었다.

    2회까지 실점 없이 버틴 양현종은 1-0으로 앞선 3회 2사 1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내줬다.

    1회에도 푸이그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단타를 맞은 양현종은 다시 초구 체인지업을 선택했고, 이번에는 담을 넘어가고 말았다.

    위기의 에이스를 구하기 위해 팀 최고참 최형우가 나섰다.

    3회 1사 후 나성범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폭투로 출루했고, 2사 후에는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볼넷을 골랐다.

    여기서 최형우는 좌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여 3-2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어진 박동원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양현종도 4회부터는 추가 실점 없이 키움 타선을 잠재우고 7회부터 마운드를 장현식에게 넘겼다.

    최형우는 8회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시즌 5호 솔로포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6회에는 투수 쪽 기습 번트 안타로 숨겨왔던 주력까지 과시한 최형우는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열흘 동안 쉬고 이날 1군에 복귀해 선발 등판한 키움 에이스 안우진은 양현종과 맞대결에서 6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7패)째를 당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영표가
    (서울=연합뉴스)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둔 kt 고영표.

    부산에서는 kt wiz가 에이스 고영표의 무사사구 완봉 역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4-0으로 제압했다.

    주전 선수의 줄부상으로 시즌 초반 고전했던 kt는 3연승과 함께 7위에서 6위로 순위를 한 계단 올렸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혼자 공 100개를 던져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운 kt 잠수함 선발 고영표였다.

    고영표는 9회까지 롯데 타선을 산발 5안타로 묶으면서 삼진 9개를 곁들여 한 점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고영표의 완봉승은 시즌 3호이며,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을 내주지 않은 무사사구 완봉승은 2번째다.

    특히 고영표는 개인 통산 4번째 완봉승으로 2017년 이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셧아웃 게임'을 만들어낸 선수라는 타이틀을 지켰다.

    그 뒤를 따르는 선수는 같은 기간 2번씩 완봉승을 챙긴 양현종, 임기영(이상 KIA 타이거즈),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이다.

    고영표는 투구 수 100개 가운데 80%에 가까운 78구를 스트라이크로 찍을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투심패스트볼(34구)은 뱀처럼 꿈틀거렸고, 체인지업(53구)과 커브(13구)는 롯데 타자들의 타이밍을 모조리 흔들어놨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이제야 시즌 4승(5패)째를 챙긴 고영표는 평균자책점을 2.80에서 2.49까지 낮췄다.

    kt 타자들은 적시 적소에 점수를 내 고영표를 도왔다.

    2회 선두타자 박병호의 2루타로 포문을 연 kt는 장성우의 안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뒤 1사 후 황재균의 2루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서갔다.

    강백호는 3회 1사 3루에서 우익수 앞 안타로 타점을 수확한 뒤 5회 1사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타점을 보탰다.

    (서울=연합뉴스) SSG 랜더스 최정이 4회 역전 2점 홈런을 친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SSG 랜더스 최정이 4회 역전 2점 홈런을 친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G 랜더스는 인천에서 이틀 연속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4-2로 잡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근 2위 키움의 맹추격으로 2.5경기까지 간격이 좁혀졌다가 이날 승리로 3.5경기 차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다.

    양 팀 타선은 홈런포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4회 한화 김인환이 SSG 선발 윌머 폰트를 상대로 시즌 7호 선제 솔로포를 뽑아 앞서갔고, SSG는 5회 최정이 한화 선발 김민우를 공략해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담을 넘긴 최정의 시즌 9호 홈런이다.

    한화는 8회 마이크 터크먼이 김택형을 공략해 시즌 3호 솔로 아치를 그리며 경기를 2-2로 만들었다.

    그러자 SSG는 8회 반격에서 최정의 볼넷과 전의산의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김민식이 결승 2타점 3루타로 대미를 장식했다.

    SSG 선발 폰트는 7이닝 3피안타(1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괴력을 이어갔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강승호가 11일 잠실 GL 트윈스전에서 8회 역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강승호가 11일 잠실 GL 트윈스전에서 8회 역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 지붕 두 가족' 라이벌전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웃었다.

    두산은 LG의 불펜을 공략해 5-4로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올 시즌 두산과 LG의 전적은 4승 4패로 동률이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삼성을 밀어내고 리그 단독 5위 자리를 되찾았다.

    1회 김현수의 내야 땅볼로 LG에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3회 호세 페르난데스의 동점 적시타와 허경민의 역전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LG는 4회 무사 1루에서 손호영의 3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유경남의 1타점 2루타, 홍창기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 4-2로 재역전했다.

    LG 선발 김윤식에게 6회까지 끌려갔던 두산은 7회 LG의 불펜을 공략해 리드를 되찾아왔다.

    7회 선두타자 정수빈이 번트 안타와 포수 패스트볼로 2루를 밟았고, 강승호가 우익수 쪽 안타로 정수빈을 홈에 불러들였다.

    8회에도 1사 2, 3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강승호는 이번엔 좌익수 쪽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9번 타자로 출전한 강승호는 경기 후반 천금 같은 2안타로 3타점을 쓸어 담고 승리에 앞장섰다.

    대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이틀 연속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4연승을 달렸다.

    (서울=연합뉴스) NC 손아섭이 11일 대구 삼성전에서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NC 손아섭이 11일 대구 삼성전에서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C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1회에만 4점을 뽑아 삼성에 4-1로 승리했다.

    선두타자 서호철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NC는 희생 번트와 박민우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권희동이 좌중간 결승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곧이어 손아섭이 3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렀고, 양의지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져 4-0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11회말 김호재의 2루타로 1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NC 선발 신민혁은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삼성 선발 원태인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부신 투수전을 펼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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