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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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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합천, 바둑 1·2부 리그 석권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
바둑리그·퓨처스리그 우승컵
고근태 감독은 ‘감독상’ 수상

  • 기사입력 : 2022-06-09 07: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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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려한합천이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에 이어 2부리그 격인 퓨처스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수려한합천은 앞서 4월에 막을 내린 퓨처스리그에서도 정상에 올라 1·2군 통합우승을 완성했다.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이 8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를 비롯해 양재호 사무총장, 프로기사회 한종진 회장, 한국기원 곽영길·손현덕·전재만 이사 등이 참석해 리그 우승·준우승 팀과 개인상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수려한합천이 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와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한국기원/
    수려한합천이 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와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한국기원/

    시상식은 퓨처스리그 개인 시상과 단체 시상을 시작으로 바둑리그 다승상·MVP 시상, 바둑리그 우승·준우승 팀과 감독상 시상,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퓨처스리그 다승상은 수려한합천의 이현호 6단과 함게 나란히 12승 4패를 기록한 이원도 8단(셀트리온), 위태웅 5단(바둑메카 의정부)이 공동 수상해 각각 100만 원씩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이날 수려한합천 선수단(현유빈·박진영·이현호)은 퓨처스리그 우승으로 3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어진 단체 시상에서는 리그 우승을 달성한 수려한합천 선수단(박정환·박영훈·나현·김진휘·박종훈)에 2억원의 우승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창단 3년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고근태(수려한합천) 감독에게는 별도의 감독상 트로피와 25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고근태 감독은 “지자체 팀으로 바둑리그에 후원해 준 합천군에 정말 감사드린다. 합천바둑협회와 군청 관계자들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 또 합천군 소속으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합천에서 KB바둑리그 뿐만 아니라 하찬석 국수배 영재대회 등 바둑계를 위해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합천을 바둑의 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관심이 집중됐던 바둑리그 개인상인 최고선수상(MVP)은 아쉽게도 신진서 9단에 돌아갔다. 정규리그에서 16전 전승을 거둔 신진서 9단은 2년 만에 다승상의 주인공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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