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고, 거제고가 무학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22강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전국 고등부 42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13일간 남해군 남해스포츠파크 및 상주한려해상체육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27회 무학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예선 조별리그를 끝낸 가운데 도내 팀 중 범어고, 거제고가 선전을 펼쳤다.

지난 5일 범어고가 ‘제27회 무학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대한FC와 조별 예선전을 펼치고 있다./경남축구협회/

이번 대회는 무더위에 선수들이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면서 수업일수의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교육부와 대한축구협회가 논의를 거쳐 6월에 개최하게 됐다. 선수들의 부상방지와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전 경기를 천연구장에서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학부모와 축구인들을 위해 본선 토너먼트부터는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무학기 대회에는 도내 팀 6팀이 출전했다. 이중 거제고(A조), 범어고(I조)가 각각 조 2위로 22강에 진출했다. 범어고는 제주제일고(9일 오후 2시20분, 치자구장)와 거제고는 부산부경고(9일 낮 12시 40분, 바다구장)와 맞붙는다. 한편 경기를 시청하려면 유튜브에서 ‘제27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를 검색하면 된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