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교육청 낙동강학생교육원(원장 김덕현)의 비숙박형 ‘경남Wee스쿨 성장·치유교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낙동강학생교육원은 치유·회복 역할을 선도하는 도교육청의 대표적인 대안교육기관(Wee스쿨)이다.

23일 낙동강학생교육원에 따르면 올해 새로 개편한 ‘경남 Wee스쿨 성장 치유교실’은 교육원 내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2박 3일간(비숙박형) 이루어진다. 특히 프로그램이 2박 3일간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각 학교에서 교육원 측에서 마련한 차량을 이용하여 등·하원이 이루어져 학교에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운영돼 호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경남도교육청 낙동강학생교육원에서 ‘경남Wee스쿨 성장·치유교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낙동강학생교육원/

성장 치유교실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예술심리상담 및 비폭력대화(NVC)를 통한 정서 안정 프로그램과 목공 치유활동, 미술 치유활동, 음악 치유활동, 요리 치유활동 등 자존감을 높이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치유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난 17~19일은 성지여자중학교 재학생들이 2박 3일간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이어 교육원은 6월에 진행할 ‘찾아오는 입소형 중독예방 프로그램’ 참가학교도 모집 중이며 7월에는‘경남 Wee스쿨 성장 치유교실 2기’가 생림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