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에 어머니가 숨져" 신고한 30대 아들 긴급체포
- 기사입력 : 2022-05-24 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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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어머니가 계단에서 쓰러져 숨졌다고 119에 신고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남해경찰서는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남해읍에 있는 부모 소유 3층 건물 내 계단에서 어머니 B(60대)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뒷날인 20일 오전 6시께 "계단에 어머니가 숨진 채 쓰러져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가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변사사건으로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시신에서 타살 정황을 발견하고 A씨의 옷과 신발에 피가 묻어 있는 점 등을 토대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경찰서 전경.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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