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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 0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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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촘촘한 대안교육을 바라며- 김상문(창원 명곡여중 교장)

  • 기사입력 : 2022-05-19 20: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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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징검다리 연휴 기간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왔다. 날씨는 좋았으나 너울성 파도가 심해 아쉽게 독도 접안이 허용되지 않아 선상 독도 인증샷으로 만족해야 했다. 배멀미로 인증샷을 찍지 못한 일행도 있었다.

    이처럼 사람마다 환경과 체력의 차이로 경험의 범위와 생성 결과가 다르듯 배움 방식과 학습 속도에 있어 각자에게 적합한 코드가 있다. 이제 우리 교육은 역량중심교육을 위해 정형화된 일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비주류로 지칭돼 온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됐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인재는 대안교육의 가치와 철학이 일반교육과정과 융합되고 재창조돼 학생 개개인에 적합한 다양성 교육에 의해 길러질 수 있다. 이는 아이들의 교육선택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함으로써 학교 교육이 더욱 성숙해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초·중등교육법 제60조의3에 따르면, 대안교육은 학업을 중단하거나 개인적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으려는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 등 체험 위주의 교육, 인성 위주의 교육 또는 개인의 소질·적성 개발 위주의 교육 등으로 실천된다. 이를 위해 경남교육청은 대안학교 12교, 학교 내 대안교실 300교, 전일제 위탁기관 11기관, 반일제 진로탐색 위탁기관 22기관, 고교자유학년제 위탁형 창원자유학교, 위스쿨인 낙동강학생교육원 등 다양한 대안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교원, 학부모와 학생의 인식과 이해 부족으로 참여가 저조한 편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다. 경남교육청의 대안교육 운영은 전국적으로 우수한 편이나 이를 체계화하면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첫째, 대안교육 장기로드맵을 세우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교육전문직원을 충원해 컨트롤타워를 구성해야 한다.

    둘째, 학생, 학부모 및 교원 대상으로 대안교육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

    셋째, 대안교육 유경험자 중심으로 현장실무지원 인력풀을 구성해 대안교육기관의 질 관리에 나서야 한다.

    넷째, 대안학교는 체험 위주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때문에 교원정원과 고교학점제 적용의 특수성을 인정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김상문(창원 명곡여중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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