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7일 항공우주청 설립, 진해신항 조기 착공 등 6·1지방선거 경남지역 정책 공약 7건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이날 지방선거 정책공약집 ‘지역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를 발간하면서 5대 비전, 30대 분야별 약속과 17개 시·도 맞춤형 공약을 담았다.

경남 공약의 경우 △미래전략 신산업 육성 △미래형 항공우주산업 기반조성 △진해신항 조기 착공 △주력산업 고도화 △광역 교통망 확충 △공공의료 강화·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 △문화예술·관광 활성화 등 7가지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미래전략 신산업 육성에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 중심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 적극지원, 수소산업 혁신 플랫폼 구축 등을 포함했다. 미래형 항공우주산업 기반조성을 위해서는 항공우주청 설립,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트 조성, 드론산업 메카 육성 등을 약속했다. 주력산업 고도화는 조선업 스마트야드, 친환경 선박 클러스트 구축,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방 MRO교육센터 유치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서부경남에 의료복지타운 조성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국가사업화 추진 등을 공약했다.

국민의힘이 제시한 5대 비전은 △국민과 함께 활기찬 경제 △따뜻한 동행 행복한 사회 △든든한 나라 튼튼한 안보 △균형발전 살기 좋은 지방시대 △희망찬 미래 신바람 대한민국이다. 30대 분야별 약속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지원, 규제개혁, 내 집 마련 기회 확대와 집값 안정, 세부담 완화로 왜곡된 부동산시장 정상화, 살기 좋은 농산어촌을 만들어 행복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공약 등이 포함됐다.

지방선거 공약 개발을 총괄한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국정과제를 기반으로 전국 각지의 의견을 두루 수렴하여 공약을 만들었다”면서 “생활밀착형 공약, 우리 당의 일꾼들이 실현해낼 지역맞춤형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