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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2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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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탈락 반발 무소속 출마 잇따라

국힘 공천 ‘역풍’ 불까

  • 기사입력 : 2022-05-09 21:05:42
  •   
  • 거제·거창·창녕·하동·함양 등

    탈락 후보들 무소속 출마 잇따라

    전현직 군수·도의원 등 포진

    국힘 “선거 시작되면 지지 결집”


    6·1지방선거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에 국민의힘 당적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떨어진 당원들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탈당을 선언한 이들 중 전·현직 군수와 도의원 등 인지도가 높은 후보들이 다수 포진돼 선거의 역풍 가능성도 점쳐진다.

    9일 기준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기초단체장 선거 공천 결과 발표 이후 거제·거창·창녕·하동·함양 등에서 5명의 후보자가 컷오프와 경선 탈락 등에 반발하며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천 반발에 따른 무소속 출마는 거제시장 선거에 도전했던 김한표 전 국회의원이 가장 앞섰다.

    김 전 의원은 거제시장 공천 신청자 7명 중 본인을 포함한 4명이 컷오프된 이후 불공정 경선을 주장,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25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어떠한 당의 공천장보다도 시민 여러분 공천장이 더 위대하다는 경험을 일찌감치 가지고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지금과 다른 거제’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홍기 전 거창군수도 지난달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거창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군수는 “경선에 참여해 군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선택을 묻고 선택 받지 못하면 깨끗히 접으려 했지만 경선이 정상적이지 못했다. 기회조차 주지 않는 공천 농단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밝혔다.

    함양군수 선거에 도전했던 진병영 전 도의원도 무소속으로 재도전한다. 진 전 도의원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배제 사유를 밝혀 달라고 도당에 요청했지만 아직까지도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일부 기득권만이 잘 먹고 잘 사는 함양이 아니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함양,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함양을 꼭 만들겠다”면서 출마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하승철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도 하동군수 선거 무소속 출마 대열에 합류했다. 하 전 청장은 “이제 국민의힘 후보가 아닌 ‘하동군민의 힘’ 후보가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직인 한정우 창녕군수도 재선 도전을 위해 공천을 했지만 경선 전 컷오프로 당적을 버리게 됐다.

    한 군수는 9일 “지지도가 높은 데도 지역 국회의원의 ‘자기 사람 공천 주기’로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면서 무소속 출마를 밝혔다.

    한 군수는 앞서 지난달 21일 경선 전 컷오프에 불복, 도당과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한 데 이어 지역구 조해진 국회의원 사무실이 마주 보이는 마트 주차장에 간이 천막을 설치하고 단식농성을 벌인 바 있다.

    이들의 국민의힘 탈당으로 지지세 분열 등 공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창녕군수와 함양군수 선거가 그렇다. 진병영 전 도의원은 4년 전 함양군수선거에 출마해 현직인 서춘수 군수와 대결, 429표 차이의 초접전 승부를 벌였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관계자는 “지역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선거에 돌입하면 당원들은 당 후보에 집중해 지지세를 결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표./경남신문 자료사진/

    김현미·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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