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64·무소속) 전 거창군수가 26일 국민의힘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선에 참여해 군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선택을 묻고 선택 받지 못하면 깨끗히 접으려 했지만 경선이 정상적이지 못했다”며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위인 후보는 경선에 참여 시키고 2위인 저를 임의적으로 제척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당의 공조직인 국민승리특위 거창군 본부장으로 활동하고 또 다른 조직인 희망연대본부 결성을 주도해 활동하게 하는 등 국민의힘 후보자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공천농단의 희생자가 됐다”면서 “군수라는 직위는 선거를 통해서 선출되며 국회의원의 하수인이 아니라 지역의 살림과 군민의 안위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3조원이 투입되는 관광형 양수발전소 유치 △거창 국제 온천타운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