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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누가 뛰나] 남해군수

민주 현 군수 단수후보 낙점… 국힘 4명 공천 경쟁

  • 기사입력 : 2022-04-25 21: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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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충남 현직 프리미엄 재선 도전

    고원오·문준홍·박영일·이철호

    국힘 경선 앞두고 남해 비전 제시

    무소속 출마자 없어 여야 대결

    이달 말부터 본격 선거전 돌입


    남해군은 인물 중심 선거 성향이 짙기 때문에 선거 때마다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역대 남해군수는 성향으로 보면 진보가 4번, 보수가 3번 등으로 번갈아 가며 남해군민의 선택을 받았다. 올해 남해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도전자들은 10개월 전과 비교해 크게 변동이 없다.

    남해군청 전경./경남신문 DB/
    남해군청 전경./경남신문 DB/

    더불어민주당 장충남(59) 현직 군수가 지난 14일 남해군수 단수 후보로 결정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고원오(58) 남해문화원 부원장, 문준홍(57) 남해미래정책연구소장, 박영일(67) 전 남해군수, 이철호(65) 남해치과 원장 등 4명의 예비후보가 모두 당내 경선 후보에 올라 경쟁을 치르고 있다.

    이번 남해군수 선거에서는 무소속 출마자가 없기 때문에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따라 여야 양자 대결 구도가 나타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장충남 현 군수는 민주당 남해군수 후보로 최종 결정된 만큼 4월 말부터 선거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장 군수는 전직 경찰서장 출신으로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장 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립사업과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로 확장사업을 비롯한 남해군청 신청사 건립 확정,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경찰수련원 유치, 관광산업 활성화 등 굵직한 지역 현안 사업을 성사시키며 지지세를 모으고 있다.

    장 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확장 등 대형 공약 사업들을 달성하면서 남해군의 새로운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며 공식적인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고원오 남해문화원 부원장은 이번에 첫 출사표를 냈다. 그는 “남해의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어려운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 남해군수에 출마하게 됐다”며 “문화와 스포츠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군민을 위한 관광산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남해에 최고의 노인복지 정책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문준홍 남해미래정책연구소장은 3번째 군수 선거 도전이다. 문 소장은 “지난 15년간 남해를 위해서 일할 기회를 갖지 못한 것처럼 남해도 인구 감소와 일자리 부족 등으로 힘들었다”며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남해군민 소득으로 들어올 수 있는 흐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영일 전 남해군수는 재선에 도전한다. 2014년 남해군수에 당선됐던 박 전 군수는 2018년 선거에서 6.02%p 차이로 장충남 군수에게 패했다. 그는 “지난 민선 6기 남해군수 재임 시기에 구상했고 검증됐던 정책들과 정부 공모사업 등이 마무리되지 못한 채 사장되거나 축소되는 과정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수가 없어 출마하게 됐다”고 했다.

    이철호 남해치과 원장은 2번째로 군수에 출마를 결심했다. 이 원장은 2018년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양대 정당의 거대한 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했다. 이 원장은 “일자리가 넘쳐 나서 젊은이가 다시 돌아오는 남해, 관광객들이 넘쳐 나서 돈벌이가 확실히 되는 남해, 어르신들과 사회적 약자들을 잘 모시는 살기 좋은 남해, 교육·문화·체육 환경이 발전해 아이들 키우기 좋은 남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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