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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 0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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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누가 뛰나] 하동군수

보수·진보 양자 대결 분위기 속 6명 출사표

  • 기사입력 : 2022-04-21 22: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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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젊은 정치인’ 강기태 출마

    “대동의 시대 함께 만들 것” 강조

    국힘, 윤상기 현 군수 등 5명 출마

    중앙당 차원서 심사 이뤄질 듯

    국힘 후보 경선 불참·탈당 등

    무소속 출마도 배제할 수 없어


    하동군은 역대 선거에서도 나타나듯 ‘보수 지지세’가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를 제외하고 진보 진영 후보가 나온 적이 없는 전통적 보수 기반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첫 민주당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며 첫 하동군청 입성이라는 기대감이 모아졌지만 아깝게 보수 진영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하동군청
    하동군청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홍곤 후보는 48.10%라는 예상 밖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재선에 도전한 자유한국당 윤상기 후보(51.89%)에 3.79%(1224표)의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다. 무소속 출마가 없는 여야 양자 대결에서 이 같은 표 차이는 비록 ‘촛불정국’에서 치러진 선거이기는 하지만 하동지역의 보수 진영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는 평가다.

    이전 하동군수 선거는 제2·4회 때 단독 입후보한 보수 진영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고, 나머지 선거도 ‘보수’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보수’와의 대결 구도로 한마디로 ‘집안 싸움’ 선거였다. 이 때문에 보수와 진보 양자 대결에서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올해 하동군수 선거는 2018년처럼 보수(국민의힘)와 진보(더불어민주당)의 양자 대결이 일단 불가피한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들의 경선 불참과 탈당으로 인한 무소속 출마 선언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현재 하동군수 선거에는 민주당 1명과 국민의힘 5명 등 총 6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에서는 강기태(38) 전 더불어민주당 경남선대위 대변인이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하고 ‘젊은 정치’를 내세우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하동이 쌓아 온 그 역사의 길 위에 이제 ‘젊은 하동군수’가 나서 지리산도, 섬진강도, 남해바다도 함께 춤추는 ‘대동의 시대’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전 대변인은 ‘트랙터 여행가’로 전국적으로 조명을 받은 인물로 방송 패널 출연 등으로 인지도를 쌓아 왔다.

    ◇국민의힘= 윤상기(67) 현직 군수를 비롯한 이정훈(51) 전 경남도의원, 이학희(65) 하동군의원, 하만진(56) 한국기부운동연합회장, 하승철(57)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5명이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치르고 있다. 당초 이번 주 나올 예정이었던 경남도당의 공천심사(컷오프) 결과 발표가 늦춰지면서 중앙당 차원에서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3선 도전에 나서는 윤상기 군수는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언론을 상대로 공식적인 출마의 뜻을 밝힌 적은 없었지만 공천 신청을 하고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윤 군수는 하동지역의 관광산업과 산업단지 개발 등 각종 발전사업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3선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정훈 전 경남도의원은 두 번째로 군수선거에 도전한다. 그는 제6대 하동군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2014년 지방 선거에서 하동군수에 출마해 새누리당 경선 결과 1위를 차지했지만 당시 후보들 간 경쟁 과열 양상으로 하동이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이학희 하동군의원은 “그동안 축척된 경험과 열정으로 군민과 약속한 더 큰 하동 발전을 만들기 위해 군수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 1977년 공직에 입문해 하동군 진교면장과 주민복지실장, 기획감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하만진 한국기부운동연합회장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군수에 도전한다. 그는 “공정과 상식의 청렴하고 정직하고 깨끗한 도덕성으로 하동사람과 지역 발전에만 몰입할 것”이라며 “공개된 열린 군정을 펼쳐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성공하는 군수가 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하승철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해 8월 청장 퇴임 이후 하동군민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그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하동,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매력으로 가득 찬 하동, 군민 한분 한분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하동을 만들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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