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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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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누가 뛰나] 양산시장

김일권 현 시장 재선 도전장… 여야 12명 출마 선언

  • 기사입력 : 2022-04-10 21: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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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김일권 “시청사 재건축 매듭”

    예비후보 7명 나서 공천경쟁 치열

    국힘, 나동연 ‘마지막 봉사’ 출사표

    김효훈·이용식·정장원·한옥문 출마

    정의당은 후보 내지 않을 듯


    역대 양산시장 선거에서 보수 후보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으나 문재인 정권에서 치러진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후보가 당선됐다.

    문재인과 민주당 바람이 낙동강 벨트는 물론 울산까지 쓰나미로 덮쳐 민주당 후보들이 대승을 거뒀다. 당시 부산시장 김해시장 울산시장 양산시장 모두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특히 양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김일권 후보는 9만2238표를 얻어 7만1688표를 얻은 현직 시장이었던 국민의 힘 나동연 후보에게 2만550표 차로 압승했다. 시의원과 도의원 선거에서도 예상과 달리 민주당 후보가 대거 당선됐다. 당시 시민여론과 여론조사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였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얻은 표(11만6904표)와 이재명 후보가 얻은 표(9만2137표)의 표 차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 후보와 나 후보의 득표수를 바꿔 놓은 것과 거의 비슷하다. 2만4767표 차로 표심이 국민의힘으로 많이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대선 바람으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공천경쟁에 뛰어들어 동분서주하고 있다. 서로 자신이 공천을 받게 돼 있다며 오는 20일께나 있을 경선에서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홍보하고 있다.

    양산시청 전경./경남신문 DB/
    양산시청 전경./경남신문 DB/

    반면 민주당 후보군은 문재인 대통령이 양산으로 내려오는 만큼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표심이 살아 있어 대선 결과와 달리 민주당 결집 등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다. 김일권 현시장이 재선을 위해 출마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민주당 예비후보가 7명이 나서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김일권 현시장과 나동연 전시장과의 재대결이냐 아니면 각 당에서 다른 후보가 공천을 받아 본선을 치를 것인가가 지역의 최대 관심사다. 정의당이 후보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여 본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1:1 구도의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예비후보는 김일권 현시장을 비롯해 김성훈 박대조 박재우 박종서 서진부 심경숙 임정섭,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나동연 전시장를 비롯해 김효훈 이용식 정장원 한옥문 등 모두 13명의 후보가 나서 군웅이 할거하는 춘추전국시대를 보는 듯하다. 예선이 본선 보다 더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양당 예비후보들은 공천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형국이다. 양당 모두 예비후보들이 공천에 반발해 본선에서 당을 이탈하지 않게 하려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게 공론이다.


    ◇더불어민주당= 현 김일권 시장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공천경쟁에 뛰어든 예비후보가 무려 7명에 이른다. 후보가 난립해 1차 심사와 컷오프 등이 예상된다. 김시장은 재선해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시청사 재건축과 양산신도시 공원사업, 양산 부산대 부지 활용 등에 대해 매듭짓겠다는 입장이다. 여기다 문재인 대통령이 통도사 인근 사저로 올 경우 민주당 출신이 시장이어야 편안함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총선 때 김두관 의원(양산 을)을 지지하면서 정치에 입문해 현재 ‘양산 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종서 전 양산시 도시국장은 “지난 1기부터 7기까지 양산시장을 맡았던 대부분이 한결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많았다”며 “이제는 적폐의 시정을 바로잡아 양산을 대도시의 위성도시에서 부울경을 대표하는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40년 행정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사즉생의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 정무특보 출신인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과 박대조 전 양산시의원, 여기다 박재우 시의원은 모두 40대로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자신들 만이 양산의 정치판을 확실히 바꿀 수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때를 기다리기보다 때를 만들어 나가자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일한 여성 예비후보인 심경숙 경남도당 여성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에다 양산시의회 부의장을 지냈다. 지난 7대 선거에서 후보경선에 참여 했으나 선택받지 못했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으로 민주당의 30% 여성공천에 포함될지도 관심사이다.

    서진부·임정섭 전 양산시의회 의장은 시의원의 경력을 살려 양산시를 보다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 등이 출마의 변이다. 서후보는 출생지인 웅상지역을 기반으로, 농민운동가였던 임후보는 지역구인 물금읍을 중심으로 지지층을 다지고 있다.

    ◇국민의 힘= 대선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보는 국민의힘 후보들은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으로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일부 후보는 국민과 당원 여론조사를 근거로 공천을 결정하는 것은 기존 정치인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규정으로 좋은 후보를 놓칠 수 있는 단점이 있어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출마를 결심한 나동연 예비후보는 공천 경쟁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자신이 공천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자신하며 김일권 현시장과 리턴매치를 희망하고 있다. 시의원과 도의원을 거친 한옥문 후보는 추진력과 민원 해결 능력을 겸비한 자신이 양산을 성장시킬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양산의 균형잡힌 발전을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문가론’과 ‘히든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양산인구의 3분의 1이 사는 웅상을 기반으로 정치에 입문한 전 양산시 행정국장을 지낸 정장원 예비후보는 양산이 전국의 모범적인 도시가 되느냐 아니면 평범한 도시로 주저앉고 마느냐는 시장의 능력에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중요한 시기에 40년 행정 전문가인 자신이 양산시장 최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용식 예비후보는 ‘나옆에 양산시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신이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양산시정을 이끌어나갈 적임자 임을 강조하며 정의와 상식을 우선하며 지역간 계층간 불균형 해소에 앞장서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효훈 예비후보는 국무총리실 근무 경력 등 중앙정부 행정 경험을 살려 양산시를 살기 좋은 인구 50만 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 뒷말= 대선 승리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5월 10일 양산사저로 내려올 경우 민주당 지지자들이 문대통령 지키기에 나설 경우 민주당 후보에게 표심이 결집될 수 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투표율이 낮을 경우 문대통령 콘크리트 지지율 42%에 밀리는 형국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투표율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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