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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민생 안정- 이민영(문화체육부 차장대우)

  • 기사입력 : 2022-04-10 2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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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일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휘발유 ℓ당 평균가격은 1982원, 경유는 1905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첫째주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764원, 경유는 1591원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한 달 새 각각 12%, 20%나 상승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사회가 경제제재를 강화하면서 가격 상승 속도는 더욱 가팔라졌다.

    ▼식품과 사료값도 줄줄이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 자료의 수입 곡물 가격 동향을 보면 2분기 수입 곡물 단가지수(2015년=100)는 식용 158.5, 사료용 163.1로 올 1분기보다 각각 10.4%, 13.6%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식용은 52.4%, 사료용은 48.2%나 오른 것이다. 이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해상운임 상승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수입 곡물 가격 상승은 국내 식품과 사료의 가격 상승으로 직결된다.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4%대로 치솟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물가지수를 구성하는 458개 품목 중 351개 폼목 모두 지난해 대비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돌파한 것은 4.2%를 기록한 2011년 12월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급등한 원자재 가격과 전기·도시가스 요금까지 서민들의 살림살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4%대 물가상승, 기름값 인상까지,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 김치찌개 백반부터 비빔밥, 자장면, 김밥 등도 줄줄이 오르면서 직장인들의 호주머니 사정도 더욱 나빠지고 있다. 현 정부나 다음 달 출범을 앞두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서민생활 물가를 포함한 민생 안정을 위한 대책을 빨리 세워야 할 것이다.

    이민영(문화체육부 차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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