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안터진 NC… 속터진 팬들

SSG와 홈 개막전 2연패
1차전 10회까지 노히터 패배
2차전도 타격부진에 1-4 져

  • 기사입력 : 2022-04-03 21:53:59
  •   
  • NC가 SSG전 홈런 세 방에 무너지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NC 다이노스는 3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시리즈 2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NC는 지난 2일 SSG와의 개막 첫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0-4로 졌다. 이날 NC의 타선은 10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를 쳐내지 못하며 노히터를 당했다. 연장 10회에서도 2사까지 노히터를 기록한 NC는 퍼펙트를 당할 뻔했지만,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퍼펙트는 피했다.

    3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NC 정진기의 타격때 배트가 부러지고 있다./김승권 기자/
    3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NC 정진기의 타격때 배트가 부러지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날 경기 전 만난 이동욱 NC 감독은 “상대의 공이 좋았다. 선수들이 개막전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 것 같다”며 “안타를 치려는 욕심이 커져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타선에서의 부진과 관련해 이 감독은 “개막전에 나선 9명의 선수들 대부분이 선발로서 처음이었다. 박건우와 손아섭도 유니폼을 갈아입고 첫 경기에 나섰고, 마티니 역시 한국에서 첫 경기였다. 좋은 경험을 했기에 앞으로는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NC는 이날 서호철(2루수)-손아섭(우익수)-박건우(중견수)-마티니(좌익수)-정진기(지명타자)-박준영(유격수)-오영수(1루수)-박대온(포수)-도태훈(3루수)으로 타선을 짰다. 박건우의 타선 변경에 관해 이 감독은 “득점을 내기 위해 타격감이 좋은 박건우를 3번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타순으로 경기에 나선 NC는 2회초 상대에게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크론과의 승부에 나선 파슨스는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던진 슬라이더가 한 가운데로 몰렸다. 상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6회초 NC는 또 한번 홈런을 내줬다.

    NC는 3회 도태훈의 우중간 1루타가 터진 이후 잠잠했던 타선이 8회말 불을 뿜으며 올 시즌 첫 득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영수의 우전안타, 박대온 대타로 나온 전민수 역시 안타를 쳐냈다. 무사 2, 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도태훈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서호철의 타구가 상대 2루수에 막혔지만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1점을 만회했다. 1-3, 2사 3루 상황 손아섭이 타석에 나섰지만 타구가 중견수에 잡히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9회 NC는 한 점차 승부를 이어가기 위해 마무리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선두타자 한유섬과의 대결에서 우중간을 넘기는 홈런을 맞으며 1-3로 끌려갔다. 이후 이용찬을 대신해 신인 조민석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1사 2, 3루 위기에서 상대 이재원이 희생플라이를 쳐내 격차가 1-4로 격차가 벌어졌다.

    9회말 중심타선으로 시작한 NC는 선두타자로 박건우가 나섰다. 볼넷으로 출루한 박건우에 이어 마티니가 첫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 2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윤형준과 박준영, 오영수가 모두 삼진 아웃으로 득점 기회를 무산 시키며 경기가 끝났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