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태(38·더불어민주당) 전 더불어민주당 경남선대위 대변인이 30일 하동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하동군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동의 역사가 미래로 전진하느냐 과거에 머물러 있느냐, 하동 미래 10년의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하동이 쌓아 온 그 역사의 길 위에 이제 젊은 하동군수가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동군정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존재치 않고 오로지 하동과 군민만이 있을 뿐”이라며 “하동 후배들의 ‘내일’과 군민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든 뛰어다니겠다”고 말했다.

강 전 대변인은 △농촌일손은행 설립 △군정 자료 100% 공개 △군민과 공무원 민관 협의체 구성 △100원 택시·하동 버스 공영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강 전 대변인은 지난 2008년부터 우리나라 농기계의 우수성을 알리고 하동 농특산물 홍보 등을 위해 트랙터를 몰고 전국은 물론 세계 일주에 나서 전국적인 조명을 받기도 했다.

김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