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11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도는 조심스럽게 오미크론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분석하며,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경남도는 29일 주간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올해 13주차(20~26일) 주간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2만26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주차(1월 2일~8일) 이후 연속적으로 급증한 확진자 수가 11주 만에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29일 오후 창원 만남의광장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유전자증폭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올해 도내 코로나19 주간 일일 확진자 수는 3주차 110명, 4주차 188명, 5주차 529명, 6주차 1104명, 7주차 2061명, 8주차 4090명, 9주차 7701명, 10주차 1만2452명, 11주차 2만100명, 12주차 2만6420명이었다.

30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2498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73만7909명으로 늘었다.

해외입국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창원 9000명, 김해 2381명, 진주 2162명, 거제 2211명, 양산 2122명, 사천 631명, 밀양 630명, 통영 487명, 함안 485명, 거창 467명, 창녕 311명, 남해 292명, 고성 258명, 함양 251명, 하동 242명, 산청 228명, 합천 228명, 의령 112명이다.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60대 3명, 70대 4명, 80대 17명, 9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674명이고, 누적 사망률은 0.09%다.

현재 도내 1354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위중증 환자는 41명, 병상 가동률은 52.2%다. 재택치료자는 15만6541명이다.

도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87.1%, 2차 접종률 86.1%, 3차 접종률 63.1%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