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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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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28주년 창원한마음병원 “경남 대표병원으로 거듭날 것”

확장 이전 후 코로나 외래환자 96만9852명 진료
응급·중증질환 치료 ‘중부 거점병원’ 자리매김

  • 기사입력 : 2022-03-07 0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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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은 물론 의료계의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탄생한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이 지난 2일 개원 28주년을 맞아 경남권 대표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 1994년 산부인과의원을 시작해 27년이 지난 2021년 3월 2일 1000병상 규모의 초대형병원을 건립해 이전한 창원한마음병원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그동안 지역민 진료 상황과 성과, 의미를 담아 환자와 환자가족, 전 직원에게 비대면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경남권역의 의료를 책임진다는 목표로 개원한 한양대 창원한마음병원은 개원 후에도 사그러지지 않은 코로나19 속에도 빠르게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향후에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 4차의료산업을 이끌어가는 첨단 병원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창원한마음병원 직원들이 개원 28주년을 맞아 환자와 직원들에게 비대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창원한마음병원/
    창원한마음병원 직원들이 개원 28주년을 맞아 환자와 직원들에게 비대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창원한마음병원/

    다학제적 센터중심의 진료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24개 진료센터를 구축해 이전 개원 이후 지금까지 응급환자를 포함해 외래환자 96만 9852명이 진료받았다. 이 중 로봇 수술과 복강경 수술, 암 수술 등 수술 건수는 8082례, 뇌·심혈관센터 진료는 8만 9669명, 뇌심혈관중재시술건수는 4317례에 달한다.

    이처럼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치료를 위해 떠나던 지역주민들이 지역에서도 신속하게 뇌, 심장, 중증외상, 암 치료가 가능해진 덕에 의료지형의 변화를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응급 이송 건수는 2만8770건이 넘는데 이는 창원지역을 넘어 인근 김해, 밀양, 창녕, 함안 등 중부경남지역 170만명의 응급질환과 중증질환 치료를 책임지는 중부경남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질환자들의 치료도 가능한 29개의 양음압병실을 통해 지역주민들 중 위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의 생명까지 수호한다는 고난이도 의료서비스는 물론, 지난해 6월에는 전국최초로 발달장애인들을 병원 직원으로 채용, 이들로 채워진 오케스트라단을 설립해 환자와 인근 지역에서까지 출장공연을 나서는 등 지역주민을 향한 보답도 이어가고 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환경의 변화를 즉시 받아들이고 반영시키는 것으로 오래전부터 유명한 병원이기도 하다. 최근 전국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로나 진단검사병원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국내 최초로 워킹, 드라이브스루, 내진까지 모두 결합한 하이브리드 선별진료소를 자체시스템으로 구축했으며, 검사장비에서 결과가 나오자마자 자동으로 검사받은 환자에게 문자로 결과가 전송되는 시스템까지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등 뛰어난 인프라를 기반으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다. 이런 획기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루 최대 1만1250명까지 PCR검사를 시행한 바 있으며, 최근에도 3000~4000명의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병원규모에 걸맞게 병원 내 대학원과정에 준하는 전문교육과 시스템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전문성을 함양한 직원으로 성장시켜 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진일보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은 “지난 1년간 함께해 온 많은 직원들과 함께 지역의 의료문화를 선도할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변함없이 신뢰에 보답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남의 자부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현재 24개 센터, 31개의 세부진료과와 704명의 의료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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