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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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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더 높이’ 도약 준비 돌입

NC, 마산야구장서 캠프2 훈련
펑고·수비·타격 등 몸풀기

  • 기사입력 : 2022-02-02 21: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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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의 2022시즌 도약을 위한 CAMP 2(스프링캠프가)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마산야구장 그라운드에 선수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일부 선수들은 T-배팅을 하며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이후 선수들은 롱토스 훈련으로 몸을 달군 다음 외야와 내야를 나눠 펑고훈련 및 수비훈련을 했다. 수비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배팅 케이지를 설치하고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선수들의 열기와 햇빛이 추위를 조금 가시게 했다.

    NC 손아섭이 2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의 스프링캠프에서 동료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NC 손아섭이 2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의 스프링캠프에서 동료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날 NC의 유니폼을 입게 된 박건우와 손아섭의 모습도 보였다. 이들 외에도 트레이드로 온 심창민과 김응민, 나성범의 보상 선수로 NC에 합류하게 된 하준영도 가볍게 공을 던졌다.

    외국인 선수 루친스키와 파슨스는 이날 오후 12시부로 자가격리가 해제돼 오후 훈련 일정에 참가했다. NC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는 지난달 24일 입국해 자가격리로 캠프 첫날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3일 오후 12시 자가격리 해제 뒤 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훈련 첫날 이동욱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손아섭과 박건우, 김창민, 하준영, 김응민 등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을 바라보며 어떤 장점들이 있는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봤다”고 말했다.

    현재 NC는 팀내 자리를 차지 못한 포지션들이 있다. 이동욱 감독은 “1루도 그렇고 중간 투수진 등 아직 빈 곳들이 있는 상황이다. 방역수칙 위반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4명의 선수들이 시즌 초반에는 나오지 못하기에 대체 선수들을 찾아야 한다. 캠프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와 장점을 확인해 새 시즌을 맞춰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NC 외야진도 새로운 구성을 짜야 한다. 나성범과 알테어가 팀을 이탈해 외야 빈 공백을 박건우와 손아섭이 메웠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우익수로 선수 생활을 했기에 재편성이 필요하다. 이에 이 감독은 “아직 마티니가 훈련에 합류하지 않아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박건우를 중견수로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마티니가 1루 수비가 어느 정도인지 외야 수비는 어느 정도인지 지켜봐야 포지션 정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올해 목표도 밝혔다. 그는 “올해는 창원NC파크에서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는 것이다. 포스트시즌을 어떻게 올라갈 지, 올라갈 수 있을지 없을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C 1군 선수단의 훈련은 오는 12일까지 창원NC파크 그라운드 잔디 및 펜스 정비 등으로 마산구장에서 이뤄진다. 14일부터는 두 곳에서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2월 한 달간 캠프 일정은 ‘3일 훈련 -1일 휴식’순으로 진행된다. 28일부터는 한화 이글스(2회), LG 트윈스(2회), SSG 랜더스(2회)와 총 6번의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한 NC는 올해 한국시리즈 진출과 함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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