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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1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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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기대주 오영수 “창원 토박이의 깡다구 보여줄게요”

1년 6개월 군 복무 마치고 복귀
용마고 출신, 2018년 NC 합류
닉 마티니 등과 1루수 경쟁

  • 기사입력 : 2022-01-27 20: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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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다이노스가 내달 2일부터 스프링캠프에 돌입하며 시즌 준비에 나선다.

    NC는 최근 나성범이 팀을 떠나면서 박건우와 손아섭을 영입했다. 박건우의 영입으로 주전 1루수 강진성이 FA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두산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NC다이노스 오영수가 2022시즌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다이노스 오영수가 2022시즌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NC다이노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1루수를 메꾸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1루수 자원 중 한 명인 오영수가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오영수는 창원 사파초를 졸업하고 신월중, 용마고를 거친 창원 토박이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서 NC의 지명을 받았다.

    스프링캠프 돌입전 NC의 기대주 오영수를 만나 새 시즌의 목표와 포부를 들어봤다.

    오영수의 초등학교 시절 꿈은 농구 선수였다. 농구를 좋아했던 그는 매일 같이 학교 농구장을 찾았다. 그런 그를 눈여겨보던 학교 야구 감독으로부터 ‘야구를 해볼 생각이 없냐’라는 제안을 받았다. 오영수는 “거절을 못하는 성격에 감독님을 따라갔는데 야구가 재밌더라, 야구를 할까 고민하던 중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의 인기가 뜨거워져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 야구를 시작했을 때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 그의 아버지는 복싱을 시키고 싶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야구 선수의 꿈을 버리지 못한 오영수는 학교 야구단의 야간 훈련에 따라가는 등 야구의 길에 빠져들었다.

    오영수는 2018년 4월 2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잊지 못한다고 한다. NC에 입단 후 1군에서의 첫 데뷔전이었기 때문이다. 오영수는 “데뷔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릴 때 야구장을 가면 ‘나도 저기에서 야구를 해야 할 텐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임하려고 하니 너무 떨렸다. 평소 긴장하면 상체에만 소름이 돋았는데 그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름이 돋아 머리가 저릿저릿 했다”며 “데뷔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시즌 오영수는 등번호 34번을 선택했다. 그는 “군대에 있을 때 주말에 핸드폰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용할 수 있다 보니 많은 선수의 야구 영상을 봤다. 그중 오릭스 버팔로즈의 요시다 마사타카 선수의 영상을 봤는데 정말 매력적이었다”며 “173㎝의 작은 체구인데 홈런을 많이 친다. 닮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고 팬이 돼서 요시다 마사타카와 같은 등번호 34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영상을 보지만 타격폼을 모방하지는 않는다. 좋은 점들을 참고하며 나만의 것을 찾으려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시즌이 다가오면서 일찍 몸 관리를 시작한 오영수는 “비시즌 기간 동안 근지구력 위주의 운동을 많이 했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려고 했다.

    불안한 생각을 하기 시작하니, 꼭 나쁜 일들이 들이닥쳤다. 그렇기에 “난 잘된다, 할 수 있다, 난 최고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 했다. 상무 시절 긍정적인 생각들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니 결과도 좋았다.

    NC는 지난 시즌 주전 1루수 강진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1루수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오영수는 1루수 자원 중 한 명으로 서호철과 윤형준, 닉 마티니와 함께 1루 주전 경쟁에 나서야 한다. 오영수는 “경쟁에 뛰어들 준비돼 있다. 공에 대한 두려움이 없기에 강한 타구 등이 오더라도 다 막을 수 있다”며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몸 상태도 빠르게 끌어올렸다”며 주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오영수의 2022시즌 목표는 2할 중후반의 타율과 데뷔 첫 홈런, 안타 50개 이상을 치는 것이다. 그는 “데뷔 첫 홈런을 친다면 욕심을 내 더 많은 홈런을 치고 싶고, 야구장에서 나의 응원가를 많이 듣는 것도 목표다”며 “야구 선수로서 NC팬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오영수는 “지금 팀 상황을 선수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각자만의 생각이 있고 책임감이 다 있다”며 “시즌에 앞서 준비도 잘했고 싸울 준비가 돼 있다. 올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계속 준비 잘해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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