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경남지역은 아침에는 영하권을 보이다가 낮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설 당일에는 중부지방에 눈·비가 예보돼 타 지역으로 향한 귀성객들의 교통안전이 유의된다.

27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8~30일 경남지역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0℃, 낮 최고기온은 6~10℃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설날인 1일 경남지역은 북한 부근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 낮 최고기온은 6~9℃로 나타나겠다. 이날 수도권·충청권·전라권에는 눈 또는 비가 내려 타지역으로 향한 귀성객들은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은 대체로 맑으며 전날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다.

설 연휴 기간 대기는 매우 건조하겠다. 창원·김해지역은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주택화재,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