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과거신문보기   |  
2022년 06월 25일 (토)
전체메뉴

[희망나눔프로젝트 결산] 지난해 10가구에 4370만원 전달… 올해도 따뜻한 사랑 전해주세요

코로나에 힘든 상황서도 후원 열기 ‘후끈’
병마와 싸우며 꿈 키우는 문영양·지운양
아픈 엄마와 사는 주희·희영네 등 10가정

  • 기사입력 : 2022-01-26 21:48:47
  •   
  • BNK경남은행과 경남신문이 2013년 처음 시작한 희망나눔프로젝트가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가 2년째 접어들고 변이 발생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후원열기는 더 뜨거웠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10가구에 3000만원을 후원했고 경남신문 독자들의 일반모금이 1370만7000원으로 총 9년간 74가구에 2억5543만6000원(일반 모금 5810만4630원)이 전달됐다. 2021년 희망을 나눠받았던 10가구의 사연을 되돌아본다. 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은 올해도 지자체 추천을 받은 사회적배려대상자들을 후원하는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울어진 집에서 바로 선 고3 태희네.
    기울어진 집에서 바로 선 고3 태희네.

    △3월 3일 10면 ‘기울어진 집에서 바로 선, 태희의 꿈’= 고3인 태희(18·가명)는 건강이 나빠져만 가는 엄마 정현(41·가명)씨와 함께 기울어진 주택에서 산다. 기초수급비의 대부분은 빚 갚는 데 쓰고 한 달 5만원 남짓으로 두 사람의 생계를 잇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학업을 이어나가면서 의료계 종사자를 꿈꿨다. (경남은행 후원액 300만원 일반 모금액 91만원)

    매일 라면 먹는 김해 세 자매.
    매일 라면 먹는 김해 세 자매.

    △4월 7일 18면 ‘매일 라면 먹는 김해 세 자매’= 초등학생 6학년 세아(11·가명), 3학년 세영(9·가명), 세진(9·가명) 세 자매를 혼자 키우고 있는 아빠 정영(50·가명)씨. 부인이 떠나버린 데다 오랜 시간 고통받은 불안장애와 갑상선기능항진증까지 겹쳐 일을 하지 못하면서 빚만 불어나 파산신청한 그는 세 아이와의 삶이 막막하다 했다.(경남은행 후원액 300만원 일반 모금액 111만원)

    할아버지 같은 아빠와 12살 동혁군.
    할아버지 같은 아빠와 12살 동혁군.

    △5월 12일 18면 ‘할아버지 같은 아빠와 12살 동혁군’= 이가 없어 말간 죽만 먹어 쇠약해진 아빠 규석(65·가명)씨는 53살 차이나는 중학교 1학년 동혁군(12·가명)을 키우고 있다. 할아버지와의 나이차라 해도 무리 없는 나이. 규석씨가 일을 하지 못하는 몸 상태로, 아들을 위해 요리하기도 어려운 상황. 원래 방과후 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도 하고 저녁도 해결하고 왔지만 코로나19로 가지 않게 되면서 끼니를 챙기는 것이 더 버거워졌다.(경남은행 후원액 300만원 일반 모금액 79만7000원)

    어려움 딛고 검도지도자 꿈꾸는 정현군.
    어려움 딛고 검도지도자 꿈꾸는 정현군.

    △6월 2일 18면 어려움 딛고 검도지도자 꿈꾸는 정현군= 검도특기생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한 정현(16·가명)군은 검도지도자를 꿈꾸며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엄마 민정(34·가명)씨는 남편과 사별 후 아들 둘을 홀로 키우기 위해 피자가게를 시작했지만 코로나로 어려워지며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해 집이 경매에 넘어가버렸다. 제대로 운동을 지원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만 쌓였다. (경남은행 후원액 300만원 일반 모금액 129만7000원)

    뇌종양 투병 건욱군.
    뇌종양 투병 건욱군.

    △7월 7일 5면 뇌종양 투병 건욱군= 아들 넷 중 둘째인 건욱(15·가명)군은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급히 수술 받은 건욱이가 앞으로 견뎌내야 할 치료는 항암 치료 6번, 방사선 치료 12번, 양성자 치료 13번, 조혈모세포 이식 2번, 고함량 항암 치료 2번. 수술 등으로 몸 한쪽에 마비가 오면서 혼자서는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로 몇 달 사이에 이런 일을 겪은 가족들의 상심이 크다. (경남은행 후원액 300만원 일반 모금액 160만5000원)

    말기암 엄마와 호두까기 증후군 앓는 주희네.
    말기암 엄마와 호두까기 증후군 앓는 주희네.

    △8월 10일 16면 말기암 투병 엄마와 호두까기 증후군 앓는 주희네= 21살 미혼모, 공황장애·우울증·이혼을 겪으며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진영(37·가명)씨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선 1년 만에 말기암 환자가 됐다.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마약성 진통제로 간암 진통을 견디고 있지만 그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 건 딸 주희(8·가명)를 아픈 아이로 낳았다는 죄책감이다. 주희는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호두까기 증후군, 루프스를 앓고 있다.(경남은행 후원액 300만원 일반 모금액 198만2000원)

    근무력증 앓는 엄마와 사는 희영군.
    근무력증 앓는 엄마와 사는 희영군.

    △9월 7일 9면 근무력증 앓는 엄마와 사는 희영군= 160㎝가 넘는 키에 몸무게 37㎏, 뼈만 앙상하게 남은 여진(49·가명)씨는 중학교 때부터 중증 근무력증을 앓고 있다. 근육이 제대로 움직이질 않아 약을 먹지 않으면 숨을 쉬고, 눈을 뜨거나 말하는 것조차 힘들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살며 병원비, 약값, 생활비를 제하고 나면 하나뿐인 가족인 아들 희영군(7·가명)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경남은행 후원액 300만원 일반모금액 122만2000원)

    햄버거병 앓고 있는 종민이네.
    햄버거병 앓고 있는 종민이네.

    △10월 12일 16면 햄버거병 앓고 있는 종민이네=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용혈성 요독증’. 일명 햄버거병을 앓고 있는 종민(가명·13)이와 둘째 가영이(가명·11), 셋째 영민이(가명·10)까지 홀로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 지영(가명·39)씨는 아들 병간호가 필요하다 보니 어시장 생선건어물 회사에서 소포장을 하는 일로 일당을 받으면서 생활비를 번다. 그래도 생활비가 모자라 3개월치 월세가 밀려 최근 보증금에서 깎여나가기도 했다.(경남은행 후원액 300만원 일반 모금액 151만2000원)

    홀로 살며 간호학도 꿈꾸는 17세 문영양.
    홀로 살며 간호학도 꿈꾸는 17세 문영양.

    △11월 9일 16면 홀로 살며 간호학도 꿈꾸는 열일곱 문영양= 어릴 때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가 가족을 떠나면서 할머니 손에서 자란 고등학생 문영(가명·17)양은 올해 1월부터 혼자 나와 산다. 매해 폐렴을 앓던 어린 날 간호사분들의 정성어린 치료를 떠올리며 간호학과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집 안에 제대로 된 책상 하나 없고 건강도 좋지 못하다.(경남은행 후원액 300만원 일반 모금액 174만원)

    섬유종 앓는 미래 애니메이터 17세 지운양.
    섬유종 앓는 미래 애니메이터 17세 지운양.

    △12월 14일 16면 섬유종 앓는 ‘미래 애니메이터’ 17살 지운양= 152㎝에 37㎏. 고2 지운(가명·17)양의 키와 몸무게다. 1.7㎏ 미숙아로 태어난 몸 안에는 엄마와 외할아버지를 떠나보내게 만든 ‘섬유종’이 자란다. 지운양의 섬유종은 지금 악성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 통증이 없지만 언제 악성으로 바뀔지 몰라 검사를 매년 해야 하는 실정. 지운양의 꿈은 그림을 그리는 ‘애니메이터’로 입시미술을 준비하며 꿈에 한발짝씩 다가서고 있다.(경남은행 후원액 300만원 일반 모금액 153만2000원)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슬기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