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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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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설 연휴 전 TV토론 '진검승부'…'대장동·김건희' 격돌

'민심 대이동' 설 연휴 전 첫 TV토론 민심 흐름 분수령될 듯
여론조사마다 우위 바뀌는 '안갯속' 판세…단일화 여부 변수

  • 기사입력 : 2022-01-18 15: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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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우위를 가늠하기 어려운 '오리무중' 판세가 이어지면서 양강구도를 형성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간 TV토론이 민심흐름의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이·윤 후보 진영에 오는 27일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TV토론 개최를 통보했다. 민주당은 이를 수락했지만, 국민의힘은 설 전날인 31일이 적합하며 시간대도 밤 10시가 아닌 황금시간대(오후 6시~9시) 편성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측 TV토론 협상단 대표인 성일종 의원은 18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7일 토론회 일정에 대해 "민주당이든 저희 당이든 설 전에 토론하기로 한 걸, 협조요청 공문을 공중파에 보내서 의견을 달라고 해서 온 것일 뿐"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를 마친 후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차기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를 마친 후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차기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사회복지사협회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한 참석자의 셀카 촬영 요구에 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사회복지사협회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한 참석자의 셀카 촬영 요구에 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토론은 대선 민심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연휴 직전 진행된다는 점에서 유권자의 표심을 움직일 승부처로 꼽힌다. 특히 두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맞붙는 첫 TV토론이다. 양당은 토론 주제가 설 밥상에서 주된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주제 선정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쟁점을 놓고 후보 간 치열한 '토론 배틀'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과 무속인 연루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놓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에 후보 신상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젠더 갈등이 선거판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가운데 '스윙보터' 성향이 짙은 2030과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도 부동층의 향배도 관건이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를 제외한 양자 토론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양자토론 강행 시 법원에 방영 가처분 금지 신청 등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역시 양당의 양자 TV 토론에 반발하고 있다.

    한편 대선을 50일 앞두고 18일 발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수시로 선두가 바뀌는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사상 초유의 대선"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지율 답보는 무엇보다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윤 후보는 정권교체 여론을 각각 자신의 지지율로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데서 비롯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상승세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단일화 여부가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조선일보가 의뢰한 칸타코리아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 32.8%, 이 후보 31.7%로 오차범위 내 박빙 구도를 이뤘고, 안 후보는 보름 전 조사 지지율의 두 배가량인 12.2%로 상승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2.7%를 기록했다.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조사(15~16일)에선 윤 후보 35.9%, 이 후보 33.4%, 안 후보 15.6%, 심 후보 4.0%로 조사됐다. 전날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9∼14일)한 결과에서는 윤 후보 40.6%, 이 후보 36.7%를 각각 기록했다. 일주일 전에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선 반대로 윤 후보가 우세를 보인 것이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들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리얼미터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칸타코리아 조사는 휴대전화(88.2%)와 집전화(11.8%), 임의 전화 걸기(RDD)를 활용한 전화면접, 엠브레인퍼블릭 조사는 휴대전화(85.2%)와 집전화(14.8%), 임의 전화 걸기(RDD)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20%), 무선 자동응답(75%), 유선 자동응답(5%) 방식으로 각각 진행됐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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