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민주당 핵심당원 300여명 탈당 후 국민의힘 입당
- 기사입력 : 2022-01-17 12: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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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대선을 앞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양산지역 주요당원들과 지역위원장을 지낸 핵심인물들이 무더기로 국민의힘에 입당해 지역정가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박원현 전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 지역위원장과 박일배 양산시의원 등 양산지역 더불어민주당 핵심당원 약 300여 명은 17일 오전 양산시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을 선언했다.
박 전 위원장은 양산 토박이로 양산 초, 중, 고교 등을 졸업했고 지역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등 양산지역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주요핵심적 역할을 해왔던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 양산지역 핵심당원 등이 17일 오전 양산시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탈당과 함께 국민의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박 전 위원장은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 힘 당에 입당하려고 이 자리에 섰다"며 "그동안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을 믿고 더불어민주당 양산 갑지역위원장(직무대행)과 경남도당 고문, 노무현 재단 양산지회 운영위원, 제20대 총선 양산 갑 상임선대본부장 등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김두관을 국회의원에 당선시키는데 조력했으며 현 정부의 정권창출과 양산발전을 위해 해온 노력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다’는 거짓말 속에 국론분열, 부동산정책,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실패, 코로나 K방역실패 등 정권 5년은 지역 및 계층간 반목, 분열만 조장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신은 "국민의 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국민소망을 받들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 믿고 양산시민과 소상공인들의 아픔을 해소하는데 밀알이 되겠다"며 "이를 위해 그동안 오랫동안 몸담아 왔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국민의 힘 당에 입당해 ‘공정과 상식이 공존하는 새로운 나라’를 위한 노력에 탈당 동지 300여명과 함께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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