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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2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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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군의원 3개 선거구 변경 제안에 발끈

군, 도 선거구획정위에 축소 의견
군의회 “군민 의견 무시한 졸속 행정”

  • 기사입력 : 2022-01-14 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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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군이 군의원 선거구를 기존 4개 선거구에서 3개 선거구로 변경해 달라는 의견을 경남도 선거구획정위에 제출한데 대해 고성군의회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고성군의회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성군의 선거구 조정 의견은 군민들의 의견이 무시된 ‘졸속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고성군은 앞선 지난 11일 △가선거구 고성읍, 대가면(3명) △나선거구 삼산, 하일, 하이, 상리, 영현, 영오, 개천면(3명) △다선거구 구만, 회화, 마암, 동해, 거류면(3명) 등 3개 선거구로 변경하는 안을 경남도 선거구획정위에 제출했다.

    군은 군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행 선거구에서 지역을 넓히고 보다 많은 사람의 다양한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는 3개 선거구제를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군의회는 군민들의 생활권과 직결되는 지역농협 구역인 현행 선거구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입장이다. 현행 선거구는 △가선거구 고성읍, 대가면(3명) △나선거구 하일, 하이, 상리, 삼산, 영현면(2명) △다선거구 영오, 개천, 구만, 회화, 마암(2명) △라선거구 동해, 거류면(2명)으로 획정돼 있다.

    군의회는 현행 선거구는 2018년 의회와 행정이 협의를 통해 도출한 것으로 지역적 특색과 장점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농업·해양·조선 등 고성군 발전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의회는 특히 “고성군은 군의회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3개 선거구로 조정하자는 의견을 경남도 선거구획정위에 제출했다”며 “다수의 군민이 참여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여론수렴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성군의회 박용삼 의장은 “ 선거구 획정이 극소수의 의견으로 결정되었다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다수의 군민이 참여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군민 여론수렴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선거는 4년간 군민을 대변하는 일꾼을 뽑는 중요한 일인 만큼 선거구 획정 또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양한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의회와 행정이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여론을 수렴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고성군의회.
    고성군의회.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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