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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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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 1학년 학급당 학생수 23명 이하로 줄인다

도교육청, 올해부터 단계적 감축
돌봄 교실 확대·센터 추가 개관

  • 기사입력 : 2022-01-05 21: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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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수를 23명 이하로 대폭 감축에 나선다. 돌봄교실 운영은 확대된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5일 경남교육청 강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인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이루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교육감은 “2021년이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통해 미래교육의 디딤돌을 단단히 놓았던 해라면 2022년은 한 단계 더 새로워진 경남교육을 보여드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경남의 미래교육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경상남도교육청 /경남신문DB/
    경상남도교육청 /경남신문DB/

    ◇초등1년 학생 수 감축=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의 학습지원과 관련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급 당 학생 수를 27명에서 23명으로 감축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 새학기부터 125학급 추가 편성, 교원 155명(78억원 투입)을 늘릴 예정이다. 당장 교실이 부족해 한 학급 당 23명 이하를 맞추지 못하는 30개교 242학급에 대해서는 2024년까지 모듈러 교실 설치(300억원 투입)로 100% 과밀 해소를 추진한다.

    박 교육감은 “초등 전체 학년과 중고등학교의 학생수 감축도 하는 것이 좋겠지만 예산 범위에서 교육청의 역량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우선 1학년부터 시행해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모든 학교에 보급된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을 통해 AI학습 지원이 더욱 강화된다. AI학습이 도내 모든 학교로 확장되고, 제공하는 학습 문항은 3만개에서 30만개로 늘어난다. 관련된 교육 콘텐츠도 1만5000개에서 3만개로 확대된다.

    학생 1인당 1대의 스마트 단말기를 보급해 언제,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발생한 학습데이터는 더욱 체계적으로 축적·분석된다.

    ◇돌봄교실·행복교육지구사업 확대= 돌봄교실의 운영 시간은 오후 7시까지 연장되고,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도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기초학력 보장과 학습격차 예방을 위해 기초학력전담팀도 신설해서 운영한다.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학교를 위해 학교 교무행정팀과 교육지원청의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연계하는 ‘학교지원통합안내플랫폼’이 구축되고, 미래형 학교공간 혁신도 154개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행복교육지구사업은 18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된다. 올해 12월에는 미래교육테마파크가 준공되고, 경남진로교육원의 설계 공모와 본격적인 콘텐츠 개발이 추진된다.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을 활용한 고교학점제 관리지원 플랫폼이 구축되고, 일반고등학교의 80%를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해 고교학점제 운영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변화가 불가피한 대학입시제도를 고려해 경남교육청 주도로 미래형 대입제도의 새로운 방향도 모색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키는 생태전환교육 강화를 위해 환경교육특구도 11곳에서 운영된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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