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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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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새 외인 사마도 사무엘스 합류

NBA 등 경험 많고 골밑 싸움 강점

  • 기사입력 : 2022-01-05 21: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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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목표인 우승을 위해 제 모든 노력과 최선을 쏟아붓겠습니다.”

    창원 LG 세이커스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사마도 사무엘스(Samardo Samuels·33)가 우승을 목표로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LG는 지난달 압둘 말릭 아부(27)를 대신해 사마도 사무엘스를 영입했다고 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 공시했다.

    사무엘스는 지난달 25일 입국해 LG의 지원을 받으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4일 자가격리 해제 후 메디컬 데스트를 진행했으며,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LG는 KBL에 선수 등록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날 사무엘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오후에는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

    사무엘스는 지난 2010년부터 세 시즌 NBA에서 109경기를 뛰었으며 이후 유럽 리그를 거쳐 멕시코까지 많은 리그를 경험했다. 최근 멕시코리그에서 24경기에 출전한 그는 평균 10.1점, 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골밑 안정감이 뛰어난 사무엘스는 마레이와 함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본인 역시 골밑 싸움을 장점으로 꼽았다.

    사무엘스는 “인사이드에서의 터프한 움직임과 미들레인지 슛, 외곽 3점도 어느 정도 쏠 수 있다”며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골밑 싸움과 포스트 플레이에 대한 팀 기대에 있어서도 사무엘스는 “제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감독님의 요청 사항은 전부 수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한국프로농구에 뛰어든 소감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사무엘스는 “한국 음식을 좋아하며 어린 시절 뉴욕에서 성장할 때부터 아주 친했던 친구 중 한 명이 한국 사람이었다”며 “KBL은 아주 경쟁력이 있으며 모든 선수들이 투지 있게 경기에 임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2021-2022 정규리그가 중반을 달리고 있는 와중에 투입된 것에 사무엘스는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사무엘스는 “시즌 중간에 합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모든 경기에 100%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굳은 다짐을 전했다.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창원 LG 세이커스가 사무엘스의 합류로 상승 기류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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