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원장 박희문)이 지난 3일 올해 첫 수업을 진행했다.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교육부의 7대 안전교육 표준안과 생애 주기별 맞춤형 안전교육 지도안에 따라 연령대별, 학년별에 따른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 학생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기치 아래 지난 2019년 9월 설립됐다.

진주사봉초등학교 학생들이 경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에서 에스컬레이터 탑승 교육을 받고 있다./경남교육청/

이날 수업은 진주시 사봉초등학교 학생들이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며 3가지 프로그램(교통, 재난, 생활)으로 진행했다. 생활안전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봉초 강서윤(3학년 1반) 학생은 “처음으로 완강기를 타고 고층 탈출 체험을 진행했는데, 직접 타보니 무섭기도 하고 재미있어서 기억에 정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학교에서 받았던 안전교육은 책만 보는 것이고 체험을 하지 못해서 잘 이해가 안 되는 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배운 것을 바로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이러한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학교 단체 체험뿐 아니라 초·중·고 자녀를 동반한 가족 등을 대상으로 방학 동안 사전접수를 받아 총 4가지 분야의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학 중 가족 안전체험은 1월과 2월, 그리고 8월에 진행되며, 1월 체험은 10일부터 19일까지, 2월 체험은 2월 14일~2월 18일에 1주일 동안 진행된다. 체험 참가는 사전에 본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한 사람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보호자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체험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대표자가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되고, 교육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들은 학생안전체험교육원 홈페이지(https://iss.gne.go.kr/iss/main.do)를 확인하거나, 전화(055-752-950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