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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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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에 국내 최대 규모 경찰수련원 들어선다

신축예산 4억7400만원 국회 통과
146실 규모… 서면에 2024년 착공
“해저터널 버금가는 경제효과 기대”

  • 기사입력 : 2021-12-08 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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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경찰수련원이 남해군에 들어선다.

    남해군은 경찰수련원 신축 사업 예산안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유치가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남해 경찰수련원은 4억7400만원이 투입돼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4년 착공될 예정이다. 지상 4층·지하 1층으로 건립되며 연면적은 1만3708㎡다. 건립 위치는 서면 스포츠파크와 그 주변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군에 들어설 경찰수련원은 146실을 갖추는 등 전국의 경찰수련원 중 가장 큰 규모다.

    남해 경찰수련원이 완공되면 매년 23만~25만명의 경찰과 경찰 가족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시 소재 경찰수련원 전경./남해군/
    제천시 소재 경찰수련원 전경./남해군/

    군 관계자는 “국내 기존 경찰수련원은 17~37실 규모인데다 시설이 노후화돼 향후 건립될 남해 경찰수련원의 활용도는 더욱 돋보일 것”이라며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KTX와 공항 등 도시 인프라 시설 역시 활용 가능해 남해 경찰수련원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군은 올해 2월 경찰청을 방문해 신규 경찰수련원을 남해군에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청은 올해 3월 남해군을 방문해 추천 후보지를 답사했다. 남해군은 경찰수련원 유치를 위해 경찰청과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기획재정부 및 행정안전부와 의견 조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장충남 군수는 중앙부처 및 국회를 방문해 경찰수련원 남해 유치 필요성을 적극 개진해 왔다. 장 군수는 “경찰수련원 남해 건립의 효과는 제조업체 3~4개가 들어오는 것보다 오히려 더 실질적인 혜택이 클 수 있다”며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 효과와도 맞먹을 만큼 기대감이 큰 사업으로 앞으로 경찰청과 협력해 전국 최고의 수련원 시설을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이 넘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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