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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경남벤처기업협회 공동 벤처우수기업 탐방] ㈜성산툴스

주문 제작형 ‘초경 특수공구’ 분야서 두각

  • 기사입력 : 2021-12-06 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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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날 산업현장에서 주·단조용 기계부품은 공작기계의 가공을 통해 대부분 만들어 진다. 부품가공을 위해선 여기에 적용되는 드릴, 컷트 등 각종 공구(툴)들이 필요하다. 가공형상이나 방법에 따라 사용되는 공구들은 아주 다양하고, 공작기계가 첨단화됨에 따라 공구들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 장비가 발전해도 공구가 따라주지 않으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소재 (주)성산툴스(대표 이인수)는 국내외에 절삭공구를 생산 공급하는 공구 전문 메이커로 주문 제작형 초경(텅스텐 카바이드) 특수공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997년 ‘성산컷팅 툴’로 창업해
    초경 드릴·엔드밀 등 전문 생산
    툴 설계·제작 기술 국내 독보적

    터빈로타 등 가공 공구 국산화
    신사업 ‘스크루 펌프’ 개발 박차
    “내년 200% 매출 증대 목표로 최선”

    이인수(오른쪽) 대표가 직원과 340㎿ 가스터빈에 적용되는 디스크 가공용 폼툴 검사를 하고 있다.
    이인수(오른쪽) 대표가 직원과 340㎿ 가스터빈에 적용되는 디스크 가공용 폼툴 검사를 하고 있다.

    회사는 이 대표가 고교 졸업 후 국내 최초의 공구 제작업체인 태화기계와 다른 동종업체 근무 등으로 다양한 가공 및 설계 기술을 습득한 후 1997년 ‘성산컷팅 툴’이란 상호로 창업했다. 2008년 3월 법인 전환과 함께 사명을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이 대표는 전문 경영인 역량을 위해 대학원 경영학과를 다시 마쳤다.

    회사는 20년 이상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경(Carbide) 드릴, 엔드밀, 리머, 스페셜 공구들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고, 특히 여러 형상을 한번에 가공이 가능하도록 하는 툴 설계 및 제작 기술은 국내에서 독보적이란 평가다. 발전설비를 비롯, 대포 포신, 항공기엔진 임페라 가공 툴의 국산화는 대표적인 예다.

    발전설비의 경우 2016년 발전터빈의 핵심부품인 터빈로타를 비롯, 터빈블레이드, 터빈발진기로타의 가공 공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들 공구는 발전부품들의 고속 회전시 떨림발생을 막을 수 있도록 작업 시 초정밀 치수공차(0.0025~0.005㎜)가 요구된다. 그동안 이를 맞추기가 힘들어 일본, 독일 등에서 비싼 가격으로 전량 수입해왔다.

    이에 앞서 2017년에는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전량 수입하던 각종 대포(현대위아 제작)에 들어가는 포신의 가공 툴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이보다 3~4년 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생산하는 항공기 엔진의 임페라 가공 툴도 개발했다.

    회사는 설계·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표준화 되어 있지 않은 주문 제작형 공구에 특화돼 있다. 이를 위해선 고객의 요구사항이 충실히 반영돼야 하는데 이를 충족 시키기 위한 최신형 전용 가공설비, 전용 3D 측정기, 숙련된 인적 인프라 등을 보유해 고객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또 주요 고객사와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제품개발 단계부터 의사소통 및 협업을 진행해 생산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있다.

    자체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도내 창원대, 경남과기대, 영산대 등과 산학 협력을 통해 신기술 및 신소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최근 진행된 270㎿ 가스터빈 국산화 R&D사업, K9 성능개선 R&D사업 등 국책과제에도 적극 참여해 연구역량을 쌓고 있다. 현재는 370㎿ 가스터빈 국산화 사업에 관여하고 있다.

    거래처는 관련 공구를 국산화한 두산중공업과 현대위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 진영TBX, 첨단, 연암테크 등이며 두산중공업의 경우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치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GM 관계사의 의뢰로 툴과 연관된 스크루 펌프의 개발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제품이 내년에는 양산될 수 있도록 막바지 노력을 하고 있다. 스크루 펌프는 전기자동차가 달릴 때 배터리에서 열이 나는 것을 식혀주기 위한 펌프이다. 회사 직원은 25명이다.

    이인수 대표는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예년 대비 절반으로 감소하는 등 매우 어렵다. 내년에는 발전설비 및 항공기 부품 시장, 기타 산업 전반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200% 매출 증대를 목표로 있다”고 밝혔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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