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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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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성인 확진자 92% 2차 접종 후 6개월 경과”

조근제 함안군수 ‘호소문’ 발표
위드 코로나 한달간 122명 발생
“확산 차단 위해 3차 접종 시급”

  • 기사입력 : 2021-12-06 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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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지역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한 달여간 발생한 코로나19 성인 확진자의 92%가 2차 백신접종 완료 후 6개월이 경과한 주민들로 확인됐다. 이에 군은 3차(추가) 백신 접종에 대한 전 군민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함안군은 6일 오전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코로나19 지역 유행 차단을 위한 군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최근 한 달간 군내 확진자는 122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54명이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주요 확진자 발생건수는 C중학교 21명, B경로당 28명, K코아 10명, Y사우나 23명, K초등학교 9명, H성당 4명, 도내 접촉자 및 타 지역 확진자 27명 등이다.

    조근제(가운데) 함안군수가 6일 군청 회의실에서 ‘군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함안군/
    조근제(가운데) 함안군수가 6일 군청 회의실에서 ‘군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함안군/

    특히, 성인 확진자 94명 중 85명(91.5%)은 2차 백신접종 완료 후 6개월이 경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함안군의 2차 백신 접종률은 84%에 달한다.

    조근제 군수는 호소문을 통해 2차 백신 접종 완료 후 추가접종 대상으로 통보받은 모든 군민들은 반드시 3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군수는 “한 달여간 학교, 사우나, 경로당, 기업체 등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지역 확산이 우려된다”며 “이웃과 공동체를 위한 ‘일상회복 잠시멈춤’이 가장 강력한 백신이다. 군민들은 연말연시 행사나 모임의 자제는 물론 지역 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3차 접종이 시급하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조 군수는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이해한다면서도 안심콜 출입관리 등 방역관리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함안군은 11월부터 현재까지 8517건의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관내 경로당은 백신 3차 접종자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도록 제한했고, 공공실내체육시설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폐쇄 조치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K초등학교와 H중학교는 6일부터 1주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군 자체적으로는 △간부 연석회의 비대면 전환 △군 공직자 4명 초과 사적 모임 금지(2주간) △군 주관 행사 및 교육 원칙적 비대면 △공공기관 및 단체 4인 초과 사적 모임 자제 적극 동참 요청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관내 기업체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점검을 더욱 강화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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