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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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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신항·마산~부전 전동열차 등 핵심사업 추진 탄력

[경남도 국비 7조 시대] 경남지역 주목되는 사업
남부내륙철도 사업 541억 반영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비 등

  • 기사입력 : 2021-12-05 21: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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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올해 6조원에 이어 내년도 국비 7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2년도 정부 예산에 경남도 핵심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올해보다 4788억원이 증가해 7조425억원을 확보했다. 애초 정부에서 편성해 국회로 넘긴 예산안은 6조9647억원 수준이다.

    기획재정부에서 한 푼도 배정하지 않았던 진해신항 건설 사업비를 비롯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등 대형 국책사업의 예비타당성 통과 및 착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해 신항 1단계 기초조사용역비에 145억원이 배정됐다. 남방파제 1단계, 남측 방파호안, 준설토 투기장 호안 사업 143억원, 어업피해보상비 2억원 등이다. 부산항은 연간 5% 이상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와 항만 장치율(80%) 등으로 항만 확충 필요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창원시 진해구 연도 서측에 컨테이너부두 9선석(최대 2만5000TEU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는 7조7001억원으로 추산한다.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 인프라인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30억원 확보도 주목할 부분이다. 실시설계비와 전동차 구입비가 포함됐다. 그동안 부울경(동남권) 경제공동체 구축의 기반이 되는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마산역에서 부산 부전역을 연결하는 전동열차 도입 필요성이 대두됐다. 하지만 지난 9월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경제성 조사가 낮게 나와 난항을 겪었다. 내년도 국비 예산을 확보하면서 사업 진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동열차 4편성 도입 시 운행간격 90분을 20분대로 단축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설 보완 공사 50.3㎞와 차량제작(4편성/4량) 등 총사업비는 384억원으로 추산한다.

    남해 숙원사업인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비 1억이 증액됐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인데 내년도 설계·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턴키 입찰 진행을 위한 사업예산이 당초 정부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총사업비는 6824원 규모다.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541억원(122억 증액)이 반영돼 추진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가덕도신공항건립 추진단 운영비 2억5400만원(2억5400만원 증액)도 반영됐다.

    또 창원 의창구 동읍~ 봉강 국지도 건설사업에 126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총10.1㎞ 구간 중 0.1km를 내년에 마무리한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14년만인 2022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천연물안전지원센터 건립 13억원,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 3억원,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구축 7억원, 굴 양식산업 전환 친환경 개체굴 지원 10억원 등도 애초 정부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증액 확보한 사업이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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