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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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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학생 42% “코로나로 어려움 많다”

학생모임, 413명 대상 ‘고충’ 투표
“수업 불규칙” 18.89% 가장 많아
수업 변경 빠른 공지 개선 과제

  • 기사입력 : 2021-11-25 21: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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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사회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을 추진한 지 한 달이 가까워 옴에도 도내 대학생들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학업 고충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대학교 학생 모임 ‘학우고충듣기 운동본부-마이크ON’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창원대 학생 4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원대 학생 고충 해결을 위한 학생 투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한 학생들의 40% 이상이 현재 대학생으로서 겪는 고충이 코로나19와 연관돼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18.89%의 학생들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불규칙적인 수업 방식(비대면·대면)으로 주거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었으며, 12.59%는 학내 공지가 느려 불규칙한 수업 방식을 따라가거나 생활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창원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24일 학내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창원대 학우고충듣기 운동본부-마이크ON/
    창원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24일 학내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창원대 학우고충듣기 운동본부-마이크ON/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창궐 2년이 되어감에도 여전히 비대면 수업의 질과 학습 효율이 떨어진다는 응답이 10.99%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과다한 과제량(14.32%) △짧은 도서관 개방시간(13.95%) △교우관계 형성 불가(8.02%) 등의 고충을 겪고 있다는 응답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학생들은 수업 변화에 따른 확실하고 빠른 공지의 전달을 최우선으로 개선돼야 할 문제로 꼽았다. 수업 방식의 전환은 하루 전에 공지를 해야 함에도 수업 당일, 심지어 수업 한 시간 전에서야 통보식 공지를 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함을 토로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 마이크ON 측의 설명이다. 또한 △비대면 수업의 질 보장 △도서관 개방시간 연장을 요구하는 응답도 각각 15.93%, 15.6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은 “교정에서의 대학생활, 교수님·학우들과의 학업은 사라지고 비대면 화면 안에 갇혀 내일에 대한 불안을 혼자서 감당하고 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지만 대학의 변화는 더디며 학생들의 고충은 여전하다”면서 “학교가 학생들의 불안과 어려움을 보듬고, 서로 소통하며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참다운 대학의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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