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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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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지방의정봉사상’ 구설

의원끼리 투표 통해 추천하고
업무추진비로 뒤풀이 결제까지
“공식 일정 후 겸한 자리” 해명

  • 기사입력 : 2021-11-25 0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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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군의회가 ‘지방의정봉사상’ 수상자를 의원끼리 투표를 통해 추천한데 이어 수상 뒤풀이 비용을 군의회 업무추진비로 결제해 구설에 오르고 있다.

    24일 고성군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이용재 의원과 일부 동료의원, 평소 친분이 있는 지인 등이 고성읍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날 식사 자리는 이용재 의원의 지방의정봉사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뒤풀이 성격의 자리로 알려졌다. 그러나 개인적인 식사 자리였음에도 이날 식사비는 뒤늦게 불려 나온 고성군의회 소속 공무원이 의회 업무추진비로 결제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군의회 관계자는 “당일 군수와 비공개 간담회 등 의회 공식 일정이 3건이나 있었다”며 “개인적인 자리가 아니라 공식 일정 후 의원들 간 고성군과의 관계 등을 논의하기 위해 식사를 겸한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지방의정봉사상’ 수상자 추천을 두고 의원들 간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것도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고성군의회는 지난달 6일 의회 회의실에서 월례회를 개최한 이후 ‘지방의정봉사상’ 수상자로 추천할 의원을 선정하기 위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지방의정봉사상’은 경남 18개 시·군의회의 추천을 받아 경남시군의장협의회가 매년 연말께 시상하는 상이다. 통상적으로 의원들 간 합의를 통해 추천 의원을 선정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용재 의원과 또 다른 A의원 둘 중 누구에게 의정봉사상을 줄 것인가를 두고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결과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이용재 의원이 의정봉사상 추천 의원으로 선정됐다.

    동료의원들 간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고 수상 뒤풀이 비용을 업무추진비로 결제한 사실에 대해 군민들 시선은 곱지 않다. 한 군민은 “합의하고 양보할 수 있었을 텐데 투표를 통해 상줄 사람을 결정한 것도 이해하기 어렵고 뒤풀이 비용 결제를 위해 공무원을 부른 것도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말했다.

    고성군의회 홈페이지.
    고성군의회 홈페이지.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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