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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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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데이터 혁신지원공간’ 창원산단에 문 열었다

태림산업 부지에 MDCG 구축 개소식
제조데이터 활용해 공정 솔루션 제공
불량·고장 등 문제 개선 생산성 향상

  • 기사입력 : 2021-11-23 21: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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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 과정의 데이터를 활용해 공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조데이터 혁신지원공간(MDCG·Manufacturing Data Community Ground)’이 23일 문을 열었다.

    제조데이터 혁신지원공간은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 가운데 주요 사업 중 하나이며,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은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구축,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와 함께 지역 제조혁신 기반 조성의 4대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은 이날 창원산단 내 태림산업㈜에서 ‘제조데이터 혁신지원공간(MDCG)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오승한 태림산업 대표이사, 허성무 창원시장, 권기용 산업단지공단 산단진흥본부장, 박성길 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장, 박민원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장, 양재부 창원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23일 창원산단 내 태림산업㈜에서 열린 제조데이터 혁신지원공간(MDCG) 개소식에서 오승한 태림산업 대표이사와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박민원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단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커팅을 하고 있다./창원시/
    23일 창원산단 내 태림산업㈜에서 열린 제조데이터 혁신지원공간(MDCG) 개소식에서 오승한 태림산업 대표이사와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박민원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단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커팅을 하고 있다./창원시/

    제조데이터 혁신지원공간은 기업의 제조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률 및 제조설비 고장과 같은 문제를 발견, 공정 및 설비 개선 솔루션 등을 통해 기업 생산성 향상과 데이터 기반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경영 활동에 적용되는 프로세스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업 제조데이터 활용을 위한 일종의 모델하우스 개념이다.

    지난해 10월 태림산업㈜ 부지 내 공사를 시작해 올해 10월 완공됐으며, 데이터 관제실 및 오픈 커뮤니티 공간, 데모생산라인, 컨설팅&교육장, 사무공간 등으로 구축돼 있다. 무엇보다 기존 실험이나 데모 수준을 넘어 실제 적용돼 있는 라인과 운영기술을 공유하는 공간이라는 게 특징이다.

    박민원 단장은 “스마트그린산단 내 많은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제조 혁신을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궁극적으로 제조데이터 생태계가 조성돼 신산업으로 발전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경제 성장과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승한 태림산업 대표는 제조데이터 혁신지원공간을 ‘사람과 데이터가 함께하는 공장’이자 ‘소통과 공유의 공간’이라고 비유했다.

    오 대표는 “과거 이곳은 전 세계 조향장치의 10%를 생산하는 곳이었지만, 이제 실제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조산업의 다양한 교육·솔루션을 볼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제조 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연구하고 준비해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으로, 모든 기업들이 더 나아진, 더 진보된 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019년 독일 드레스덴 광장에서 박민원 단장과 인더스트리 4.0을 보고 돌아갈 때 3~4년 뒤 우리가 더 잘해서, 더 혁신해서 창원시를 배우러 오는 도시로 만들어 보자고 결의를 했던 적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이번 태림 사례라 생각한다”며 “창원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조기지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창원시도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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