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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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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남해군수, 1일 여수시장 됐다

권오봉 여수시장과 교환 근무
해저터널 건설 등 발전 방향 논의

  • 기사입력 : 2021-10-26 21: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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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저터널로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어갈 남해군과 여수시 단체장들이 서로 시장직과 군수직을 바꿔 일일 교환 근무를 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26일 오전 10시 여수시청으로 출근해 교환근무 추진계획 결재를 시작으로 여수시장직을 수행했다. 장 군수는 여수시청 내 실·과를 방문해 일선 공무원들과 인사하는 한편 여수시의회 의장단과 면담을 통해 해저터널 개통을 통한 양 시군 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26일 일일 교환 근무를 위해 여수시청으로 출근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을 통한 양 시군 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남해군/
    장충남 남해군수가 26일 일일 교환 근무를 위해 여수시청으로 출근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을 통한 양 시군 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남해군/

    장 군수와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은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여수와 남해가 상생 동반발전을 위해 굳건하게 협력해 나가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장 군수는 각 일선 부서를 둘러보며 여수시 우수 행정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한편 남해군의 우수한 행정적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예정지인 여수시 신덕마을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장 군수는 해저터널 건설 예정지에서 여수의 관광 중심지와 해저터널 간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고 여수시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향후 빠른 착공과 빠른 준공에 대한 행정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장 군수는 여수시 청소년 해양교육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장, 경도지구 해양관광단지, 장도(전시관)를 차례로 방문하며 여수시 주요 현안 사업을 파악하면서 일일 교환 근무를 마무리했다.

    이날 같은 시각 권오봉 여수시장은 해저터널 건설 예정지인 남해군 서면 작장리 현장을 방문했다. 권 여수시장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예정지를 둘러보고 독일마을(파독전시관), 브레이커힐스 남해, 남해각을 차례로 방문하는 등 남해 주요 현안 사업과 관광지 현황을 확인했다.

    권 시장은 “해저터널은 정말 의미가 있는 사업으로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이어지는 것이고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구간이 이어지면서 여수와 남해가 남해안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여수시청 방명록을 통해 “한 시간 반을 십분으로 당겼습니다. 여수와 남해가 생태 관광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해양관광 환경 수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고 밝혔다. 남해군과 여수시는 해저터널을 통한 양 시군 공동 번영 사업을 구상하는 한편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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