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음악인인 한예란 피아니스트가 고대철학가의 음악철학을 주제로 콘서트를 연다.

　오는 30일 오후 4시 김해 남명아트홀에서 열리는 '한예란 피아노콘서트-MUSE(뮤즈)'는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마련된다.

한예란 피아니스트

　'뮤즈'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예술과 학문의 여신을 뜻하는데, 뮤즈라는 주제로 고대철학가들이 말하는 음악의 정의와 관련된 클래식피아노 음악을 들려준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만나볼 철학가는 피타고라스로 '좋은 음악은 듣는 이의 영혼에 좋은 영향을'을 주제로 베토벤피아노 콘체르토 2번 1악장과 그리그 피아노 콘체르토 1악장을 연주한다.

　이어 두 번째 철학가는 플라톤으로 '음악의 도덕적 영향력'을 주제로 모차르트 피아노콘체르토 21번의 2악장을 연주한다. 세 번째 프로그램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음악은 연주자의 기술에 의한 것'의 주제는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한예란 피아니스트

　이날 무대에 바이올린 감주은, 이주희, 비올라 손성준, 첼로 임다영, 신디사이저 김태현, 스토리텔러 김한이 함께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피아노 연주자 한예란은 창원대학교 음악과, 경영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경남뮤지컬단, 벨라미치예술단, 유희문의 오페라 마당 등 오페라 및 뮤지컬 제작과 사운드오브뮤직, 라보엠, 라트라비아타. 코지판뚜떼, 사랑의 묘약, 마술피리, 세빌리아 이발사 오페라전문반주자 및 조연출 참여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 문의 ☏ 010-6760-3691.☏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