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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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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정권 재창출’ 맞손

이낙연, 선대위 상임고문 맡기로
이재명, 오늘 경기도지사 사퇴

  • 기사입력 : 2021-10-25 0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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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만나 내년 3월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회동에서 이 후보의 요청을 받고 당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의 한 찻집에서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가 지난 10일 후보로 선출된 이후 2주 만의 만남이다. 이 전 대표는 회동 시작 뒤 미리 준비한 인사말을 꺼내 “저는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면서 “당원과 지지자께서는 여러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야 한다는 대의를 버리지 말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도록, 그리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도록 당 지도자가 앞서서 노력했으면 한다”면서 “경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하는 서울 종로구 한 찻집에 먼저 도착, 이 전 대표를 맞이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하는 서울 종로구 한 찻집에 먼저 도착, 이 전 대표를 맞이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에 “인생으로나 당 활동 이력, 삶의 경륜이나 역량이나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대표님”이라면서 “앞으로 민주당뿐 아니고 이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서 정권을 재창출하는데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같은 DNA를 가진 팀원”이라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을 대표로부터 채우고 수시로 조언을 얻고 함께 정권을 재창출해서 국가와 미래를 지금보다 훨씬 더 밝게 여는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동이 진행된 찻집 앞에 몰린 수십여명의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사사오입 철회하라”라고 외쳤다. 반면 이 후보 지지자들은 “원팀”을 외쳤다. 양측 일부 지지자들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 전 대표 측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경선을 중도 사퇴한 정세균·김두관 후보의 무효표 처리를 문제 삼았고, 지난 13일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이 후보는 25일 자정까지 경기지사직을 마치고, 26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27일께는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등 참석을 위해 오는 28일 7박9일 일정으로 순방을 떠난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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