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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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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ON- 책] 결국엔 살아남는 브랜드 마케팅의 힘

스토리텔링으로 쉽고 재밌게 배우는 마케팅

  • 기사입력 : 2021-10-22 0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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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가 넘쳐나는 시대가 됐다. 사람은 물론 기업, 국가마저 브랜드가 되는 시대다. 브랜드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성공하는지가 중요하고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누구나 이런 브랜드의 가치와 개념을 바로 알고 성공하는 브랜드 마케팅을 배우도록 돕는 책이 출간됐다. 브랜드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저자가 ‘결국엔 살아남는 브랜드 마케팅의 힘’을 내놓았다.

    시트콤 같은 스토리텔링 형식을 통해 이론과 다양한 실제 사례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브랜드 마케팅학과를 졸업한 뒤 광고회사에 입사한 ‘연주’와 그의 동기인 ‘정국’, ‘영준’, 지도교수인 조세현 교수가 등장해 브랜드 마케팅 스토리를 전개한다. 삼성과 애플, 샤넬과 에르메스 등 국내외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장수 브랜드의 마케팅 비법과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사)대한민국브랜드협회 이사장이자 브랜드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저자는 과거 전기·전자 관련 기업을 창업했던 1세대 벤처기업가 출신이다. 현장에서 몸소 브랜드의 중요성을 깨닫고 앞서 전작 ‘성과를 지배하는 스토리 마케팅의 힘’을 출판한 바 있다. 이 책은 전작에서 대학생이었던 연주가 광고회사에 입사하는 것으로 시작해 내용이 이어지는 구조다.

    책에서 연주가 신입사원으로 일을 배우며 브랜드 마케팅에 도전하는 과정이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드러난다. 연주의 동기이자 라이벌로 등장하는 정국 역시 악역 같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흥미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연주와 정국, 둘의 관계는 경쟁하는 브랜드 사이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늘 연주를 이기고 싶어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정국은 아무리 훌륭한 브랜드를 만들어도 철옹성의 장수 브랜드를 따라잡지 못하는 하위 브랜드를 대변한다. 책은 이렇게 등장인물의 설정마저도 물밑에서 치열하게 벌어지는 브랜드 간 경쟁을 느끼도록 구성, 브랜드 마케팅 세계의 치열한 긴장과 경쟁을 보여준다.

    조세현 지음, 밥북, 240쪽, 1만8000원.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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