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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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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 스마트 선박 기술로 재도약 꿈꾼다

노르웨이 업체 콩스버그와 기술협약
스마트십 플랫폼 기술 공유 등 협력

  • 기사입력 : 2021-10-21 08: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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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진해에 자리한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이 스마트 선박 기술로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케이조선은 19일 진해 본사에서 노르웨이 기업인 콩스버그와 ‘디지털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콩스버그는 세계 최고 선박 자율운항 기술 및 선박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지난 19일 케이조선과 노르웨이 콩스버그가 스마트 선박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케이조선/
    지난 19일 케이조선과 노르웨이 콩스버그가 스마트 선박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케이조선/

    이날 협약식에는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CTO)과 콩스버그 한국 지사장 이바 베보스타드(IVAR VEBOSTAD)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핵심은 케이조선의 스마트 선박건조 기술과 콩스버그의 자율운항 선박 핵심 기술인 스마트십 플랫폼 기술 공유 및 적용이다.

    기계나 장비를 가상공간에서 구현하고, 모의시험을 통해 다양한 검증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산된 소형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 및 ‘증강·가상현실 기술’ 등 조선 산업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케이조선은 이 자리에서 자율운항 시스템인 스마트 선박 솔루션 ‘K-ADIS(카디스)’를 런칭했다. 이는 콩스버그의 플랫폼(KOGNIFAI-VESSEL INSIGHT)을 기반으로 해 안정적이고 선진화된 선박 운항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디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선박 솔루션으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요구하는 친환경 경제운항이 가능하다. 때문에 육해상의 원격 지원을 통해 선박의 관리 및 안전성을 높여 줄 수 있을 것으로 케이조선은 기대하고 있다.

    고대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은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대형 조선소와 디지털 기술 격차를 만회할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친환경 미래 기술 개발을 통해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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