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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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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 심혜인(영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기사입력 : 2021-10-20 2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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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 중간고사를 앞두고 학생들의 질의가 가장 많은 시기이다. 대학생의 과업을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학점이다. 학점을 일정 수준까지는 관리해야 취업을 하는데 유리하다. 취업지원자의 학점은 근면성, 성실성 등의 대학생활에서의 태도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학점은 대학생에게 중요한 부분이지만,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전공 공부와 취업 공부를 별개로 준비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학과 교과목과 진로에서 요구하는 소양이 일치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대학생들이 전공을 살려서 진로를 설정하고, 취업까지 이어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경찰행정학과 특성상 학생들 대부분이 경찰공무원이나 형사사법 관련 분야로 취업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통일성 있게 커리큘럼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

    매년 각 학과의 교육과정을 검토하기 위해 ‘인재양성보고서’를 작성한다. 이는 전국의 모든 대학이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교육부 지침 운영사항은 아니다. 따라서 각 학교마다 작성여부와 명칭이 다를 수 있다. 이 보고서는 각 학과에서 취업을 고려해 전공능력을 모델링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가 차원에서의 교육정책과 역량교육 경향 등을 분석하고, 국내외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직업군 변화 추이도 고려한다. 이러한 취업 환경분석뿐만 아니라 재학생과 취업처의 요구를 조사한다. 일례로 경찰행정학과에서 해양경찰이 배출됐고, 해양경찰에 관심 있는 재학생들이 증가해 해양경찰 역량을 갖추기 위한 교과목 편성이 요구되고 있었다. 이를 반영해 해양경찰전공이 신설됐다. 즉, 대학은 재학생의 요구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민감할 필요가 있다.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운동을 통해 체력을 향상시키는 과정과 유사하다.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의 몸은 강도에 익숙해지기 때문에 일정부분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 특히,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이 손상되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근육은 성장한다. 마찬가지로 대학에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커리큘럼과 교육방법에 안주하기보다 변화와 노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

    심혜인(영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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