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극단 박장렬 예술감독이 ‘2021 문화예술발전유공자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연극·무용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 진흥에 두드러진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문화일반, 문학, 미술, 공예·디자인, 건축, 음악·국악, 연극·무용 등 총 7개 부문서 시상한다.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부상 1000만원을 받는다.

박장렬 경남도립극단 예술감독

박 감독은 30년 이상 현장 경험을 토대로 연극인들의 권익과 제작 환경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감독은 조광화 작품 ‘연오세오(1989)’로 연출 데뷔한 후, 극단 뮈토스를 거쳐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동인 3기로 활동했다. ‘집을 떠나며’, ‘엄마의 18번’, ‘72시간’ 등 희곡 작가로도 활약했다. 서울연극협회 회장, 한국연극협회 비상임이사,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이밖에 서울문화투데이 연극 부문 문화대상(2019), 서울특별시 연극 부문 문화상(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인상(2004)을 수상한 바 있다.

박 감독은 “앞으로도 도민의 문화향유권 향상과 지역 문화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